저기 인니온지 1년밖에 안된 새내기입니다. 90년대에 여기서 일어났던 끔찍한 폭동을 이제서야 알고 너무나 충격을 받았습니다. 게다가 22일에 대선결과때문에 폭동일어나면 아마 그것보다 더 크게 일어날꺼라고 예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저 너무 무서워서 그러는데 ㅠㅠ 어떻게 해야하나요.. 제가 자카르타에 살아서 얼굴도 딱보면 오랑찌나같이 보여서 너무 무서워요 ㅠ 22일에 출근하라는데 제가 사는 꼬스에 화교인들도 많아서 혹시 덮치진 않을까싶기도하고 ㅠ 너무무섭습니다 ㅠ집안에 꼼짝않고 있으면 안전할까요? 시내에 살면 언제까지 집에꼼짝않고 있어야되나요 ㅠ
혹시나 진짜 만약에 만약에 폭동일어나서 현지인들이 쳐들어 오면 오랑코레아라고 외치면 괜찮나요??

너무 확대해서 과장된 소식들이 많습니다. 주변사람들과 대선에 대해 논쟁하지 말고, 22일과 23일에는 군중들이 보통 보이는 장소를 피하고 하는 자기 보호 조치하면 하면 됩니다. 98년에 일어난 사태는 특수 사태(대통령 하야)이고, 이번도 그렇게 보는 시선들이 있는데, 그건 너무 과장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니, 너무 큰 걱정은 마시기 바랍니다.

군중심리에 따라서, 자칫 엄한 곳으로 번질수도 충분히 있겠네요...
한가지 다행이라고 할 수 있는건, 선거 결과 발표 시점이 금식기간이고, 대다수가 이슬람인 이곳이 금식기간에는 과격한 행동을 자제하는 편이라...
아마도 선거 사무실 관련 외에도, 자주 군중들이 모이는 모나스 / bundaran HI 등과 함께 몰등 외국인이 자주 모이는 곳도 피해야 겠네요...

SHKons님.. 학창시절의 경험으로는 연필심을 깎아서 나온 흑연가루로 한번 문지르면 2-3일은 족히 갑니다. 대신 너무 바르면 쿤타킨테가 된다는 ㅎㅎㅎ

쿤타킨테... 추억이 소록소록~ ^^

SHKons님의 댓글

SHKon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4-07-17 16:46

인도네시아에 오래 계신 교민분들이면 이런 동포 안내문이 대충 어떤 뉘앙스인지, 뭘 조심해야 하는지 느낌이 올 거 같네요...
루머는 루머지만, fact를 동반한 안내문은 때론 걱정을 정말 하게 만듭니다...
빨리 주말동안 선탠해서 얼굴부터 시커멓게 태워야 겠습니다.. 쿨럭...
그리고 이동할땐 헬멧 쓰고 오토바이로 이동....;;;;

하여튼 최대 명절 앞두고 시장들 보랴 귀향하랴, T.H.R 받으랴 인니 국민들도 정치를 떠나 많이들 바쁠텐데, 그저 우려하는 일이 없이 평온하게 지나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