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단체 | 제 5회 한-인니 미디어 설치 미술전 “Nomadic Trave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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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7-09-01 02:37 조회849회 댓글0건본문
일정:
- 전시: 2017년 9월 7일 ~ 17일
- 미디어 투어: 2017년 9월 7일 (목) 오후 5시~6시
- 오프닝: 2017년 9월 7일 (목) 오후 7시~9시
- 프로그램: 현대미술 강연 (9일 오후 1시~3시)
갤러리 투어 (9일 오후 4시~5시, 12일 & 16일 오전 11시~12시)
어린이 미술워크샵 (9일 1시~3시)
장소: 자카르타 에드윈 갤러리 (Edwin’s Gallery)
주최: 한국대사관, 한국문화원
기획: 전정옥, 에블린 황 (Evelyn Huang)
작가:
- 한국 작가: 이한수, 이상현, 이완, 문형민
- 인도네시아 작가: FX Harsono, Julia Sarisetiati, Zico Albaiquni, Venzha Christ
작품: 회화, 사진, 조각, 설치, 비디오, 애니메이션, 실시간 데이터 프로젝션
연락처: 전정옥 jeongokjeon@gmail.com / 62 (0)878 8496 3512
제 5 회 한-인니 미디어 설치 미술전 ‘ Nomadic Traveler’는 현대 미술에서 발견되는 여행에 관한 개념을 다양한 방식으로 탐구하는 전시이다. 오늘날 현대 미술에서는 이주 (디아스포라)가 담론이 되었고, 많은 예술 작품을 통해 이주 혹은 이동의 동기를 관찰 할 수 있다. 디아스포라로 고향을 떠난 경험을 표현하는 예술가들이 있는 반면, 평범한 일상으로써 집을 떠나는 행위를 실천하는 이들이 있다. 역사적으로 지리학적 재배치는 "세계화"라는 용어가 공통 어휘에 도입되기 전에도 관찰되었다. 오늘날 그것은 세계적 수준에서 경험되는 지속적인 현상이다.
‘Nomadic Traveler’전시는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현대 미술에서 노마디즘 (유목주의)와 이동성에 대한 개념이 어떻게 드러나는지에 초점을 두고 기획되었다. 유목적 경향은 양국의 많은 현대 예술가들이 영토의 경계와 문화적 차이를 뛰어 넘을 때 발견되고 있다. 그들은 다양한 매체와 기법을 실험하면서 예술적 변화를 겪어오고 있을 뿐만 아니라 디지털 기술을 통해 가상 이동성을 찾기도 한다. 이번 전시에 초청 된 8 인의 한-인니 예술가들은 특정한 문화적 맥락에서의 여행에 국한하지 않고 우리 사회와 관련된 물질적, 개념적, 정보적 이동으로 확장하는 작품을 선보인다. 회화, 조각, 비디오, 사진, 실시간 데이터 작품을 통해 본 전시는 21 세기의 현대 유목 생활의 한 측면을 반영한 예술적 여행의 즐거운 확장이 될 것이다.
인도네시아 작가인 에프 엑스 하르소노 (FX Harsono)는 인도네시아 역사를 통해 이어져 온 중국 화교들의 이주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의 설치 작품은 화교로서의 사적 기억의 모음으로 인도네시아의 지배적인 역사의 서사에 대한 대안이 된다. 줄리아 사리세티아티 (Julia Sarisetiati)는 한국에서 생활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이주 노동자들 사이의 지식 교환을 위해 참여 비디오를 제작하였다. 본 비디오를 통해 한국의 공장 작업 환경에서 유용한 일상 언어 표현을 가르친다. 반둥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예술가 지코 알바이쿠니 (Zico Albaiquni)는 지역 관광 캠페인의 명목으로 토지 개발을 일삼는 행태를 지적한다. 반둥의 르뎅 터미날 (Ledeng Terminal)에 들어설 호텔 개발 광고를 페인팅 설치로 전환, 관광 산업의 사회적, 문화적 영향을 알린다. 족자카르타에 기반을 둔 벤자 크라이스트 (Venzha Christ)는 공상 과학에 평생 동안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는 지구와 우주를 연결하는 일련의 무선 주파수 송수신기를 만들어 현대 예술의 실천 속에서 우주 여행이라는 주제를 제안한다.
한국의 유목민 작가 이완 (Lee Wan)은 평범한 물건 제작법을 배우고 스스로 생산하기 위해 전 세계를 여행해 오고 있다. 그의 사소하면서도 많은 시간을 요하는 행위를 통해 그는 일상 생활에서 사용되는 제품을 통제하는 거대한 신 자유주의 체제를 시각화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문형민 (Moon Hyungmin)은 작가의 물리적인 이동 대신 한국적 이미지를 인도네시아 현지 장인에게 전송,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쉽게 유통되는 재료와 생산 방법을 이용한 조각을 생산한다. 그는 한국과 타문화를 차용, 혼합함으로써 미술에서의 독창성에 대해 도전한다. 이한수 (Lee Hansu)는 공상과학과 관련된 작품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발견되는 "혼성 문화"에 대한 비판적인 견해를 제시한다. 이번 전시를 위해 진행중인 그의 사진 시리즈는 인간과 외계인 사이의 기이한 병치를 포함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상현은 조선시대 한양선비의 시선을 통해 바라보는 서울의 인왕산의 아름다운 풍경을 쾌활한 애니메이션으로 선보인다.
9 월 7 일부터 17 일까지 자카르타 소재 에드윈 갤러리 (Edwin’s Gallery)에서 개최 될 본 전시회를 통해 관객들은 두 나라의 다양한 예술작품에 담겨있는 새로운 아이디어와 예술적 방식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오늘날의 글로벌화된 세계 속에서 더욱더 "유목적 삶"을 결험하고 있는 현 시점에, 관객들은 자신들과 ‘집’에 대한 관계를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Venzha Christ <The Unknown: received-transmitted> 2017년작, 리얼타임 데이터설치
이상현 <한양선비 인왕산 호랑이> 2012년작, 애니메이션
Julia Sarisetiati <Indo K-Work> 2017년작, 사진, 비디오 설치
이한수 <c++swingby no. 201705> 2017년작, 사진
문형민 <Unknown City #18> 2006년작, 사진
이완 <메이드 인 인도네시아> 2016년작, 오브제 설치, 비디오
FX Harsono <Journey To The Past/Migration> 2013년작, 설치
Zico Albaiquni <No Land Too Beauty>, 2016년작, 회화 설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