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원 | 인도네시아인 눈에 비춘 ‘82년생 김지영’이 사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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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0-10-21 11:34 조회1,246회 댓글0건본문
인도네시아인 눈에 비춘 ‘82년생 김지영’이 사는 세상
주인도네시아 한국문화원은 인도네시아 최대 출판사 그라메디아(Gramedia) 그룹과 함께 한국 독서의 계절을 의미하며, 주재국민을 대상으로 한국 우수문학 홍보와 독서장려를 위한 소설‘82년생 김지영(저자 조남주)’독후감 대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독후감 대회는 소설을 통해 성차별적 요소와 가부장적 한국 사회에서 살고 있는 한국 여성들의 생활상을 통한 인도네시아인들의 관점과 여성의 지위에 대한 소통에 목적을 맞추었다.
소설 ‘82년생 김지영’은 2019년 11월 18일 그라메디아 출판사 그룹을 통해 인도네시아어 번역·출간되었으며, 2019년 11월-12월 그라메디아 베스트 셀러로 선정된 바 있다.
작품 접수는 지난 8월 19일을 시작으로 9월 25일까지 총 5주간 336명이 참가했으며, 자카르타를 비롯한 저 멀리 인도네시아 파푸아주 소재 대학생이 참가하는 등 전국에서 수준 높은 참가자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심사는 내·외부위원을 구성하여 3차까지 진행했으며, 최종 심사는 저자인 조남주 작가가 직접 참여하였다. 작가는 심사를 마치고 총평을 통해 “다 좋은 글이었고, 감사히 읽었다”면서“점수는 매길 수 없을 정도로 훌륭했으나 편의상 매긴 것이다”라고 전하면서, 후보작 하나 하나에 꼼꼼한 심사평을 전달했다.
최종 심사를 거쳐 총 7편의 수상작을 선정했으며, ▲1등에는 나디라 알리야(Nadira Aliya)씨 작품으로 작가는 “자신의 경험과 고민을 솔직하게 적어주셔서 이 소설의 의미와 역할이 더 확장되는 것을 느꼈습니다”라고 심사평을 전했고, ▲2등을 차지한 탈리타 아네트(Talitha Anette) 작품에 대해“여성들이 처한 각기 다른 현실에 대한 이해와 포용의 시선이 좋았다”, ▲3등은 수상자는 2명으로 “주인공 뿐 아니라 주변 인물들까지 연결하여 풍부하게 해석해주신 점이 인상 깊었다”,“김지영 한 사람의 문제로 국한하지 않은 가부장적인 사회에 대한 넓은 문제의식이 좋았다”등 각 각 심사평을 전했으며, ▲4등(장려상)에는 아리니 누르세차, 레베카 그레이스 아구스티나, 니닝 셋야닝시씨가 각 각 차지했다.
이번 수상자에게는 상금 외 조남주 작가의 자필서명 책‘82년생 김지영(한글판)’과 그라메디아가 협찬한 도서상품권 및 도서전집을 부상으로 시상한다.
문화원장(김용운)은 “최대 출판사의 협력과 저자가 직접 참여함으로서 양국 간 우수문학 출판 교류와 협력의 기반을 더욱 공고히 다지는 계기를 마련했다”면서, “다양한 장르의 한국 우수문학작품이 번역·출간되어 주재국민들에게 널리 읽혀질 수 있도록 문화원에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 ”라고 소감을 전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