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리막 어프로치, 볼을 바로 세우는 너클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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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ufo88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1-12-09 11:11 조회4,949회 댓글0건본문
국내 골프장의 코스는 대체로 그린 뒤에 둔덕이 있는 경우가 많아 내리막라이에서 어프로치를 해야 하는 상황에 자주 맞게 된다. 아마추어골퍼들은 경사면 특히 내리막에서의 샷을 어려워한다.
여기에 그린엣지 바로 앞에 홀컵이 있다면 심적 부담으로 미스샷을 유발하게 된다. 하지만 몇 가지 원칙과 방법만 익히면 어렵지 않게 어프로치를 할 수 있다.
손의 위치와 셋업 자세가 중요 포인트
내리막 경사에서의 어프로치 때는 크게 두 가지를 고려해 셋업과 스윙을 해야 한다.
첫 번째 손의 위치와 스윙의 크기다. 두 번째는 클럽헤드의 리딩 에지가 볼 밑으로 정확히 파고 들어가는 입사각을 만들 수 있도록 셋업을 해야 한다. 스탠스는 적당히 발을 벌려 잡는 것이 내리막 경사에서 중심잡기가 편하다.
이때 내리막이라고 해서 몸의 중심을 발뒤꿈치로 보내는 것은 좋지 못한 방법이다. 발 앞으로 체중을 보내기보다는 상체를 자연스럽게 구부려주는 것이 중심잡기에 용이하다.
▲ 사진 1 (골프조선 DB)
볼의 위치는 중앙에 두고 클럽헤드는 오픈시켜 어드레스를 취한다. 이때 손의 위치는 <사진1>처럼 몸의 오른쪽으로 둔다. 이런 자세는 자연스럽게 왼손목이 꺾인 상태가 된다.
▲ 사진 2 (골프조선 DB)
만약 일반 어프로치를 하듯 손의 위치가 <사진2>처럼 왼쪽에 있는 핸드퍼스트 자세가 되면 볼에 스핀이 많이 걸리게 된다. 이 샷에서 가장 중요한 건 볼에 스핀을 적게 거는 것이다. 만약 볼에 스핀이 많이 걸리게 되면 볼이 그린에 떨어지는 순간 바운스가 커지게 되면서 런이 많이 발생하게 된다.
즉 스핀을 거는 것이 아니라 야구의 너클볼처럼 스핀이 없게 해야 하는 것이 중요 포인트다. 볼을 그냥 걷어 올려서 떨어뜨린다는 생각으로 샷을 한다.
▲ 사진 3, 4 (골프조선 DB)
<사진 3,4>처럼 스윙 내내 왼손목이 꺾인 상태를 유지한 채 백스윙은 간결하고 짧게 해야만 한다. 길게 뻗은 백스윙은 중심이 흐트러져 정확한 임팩트가 되지 못한다. 또한 백스윙은 아웃사이드로 하고 다운스윙은 인사이드로 해서 약간 깎아 치는 느낌으로 스윙한다.
▲ 사진 5 (골프조선 DB)
주의할 점은 백스윙 때 왼팔에 힘이 들어가지 않게 한다. 왼팔에 힘이 들어가면 왼쪽 어깨가 올라가면서 <사진5>에서 보듯 백스윙이 부드럽게 이뤄지지 않게 된다. 그 결과 톱핑이 날 수 있으므로 클럽을 최대한 부드럽게 잡고 스윙한다. 다운스윙을 시작할 때는 클럽이 먼저 나간다는 느낌을 가져야 한다.
▲ 사진 6 (골프조선 DB)
폴로스루에서 <사진 6>처럼 몸의 높낮이가 어드레스와 같이 그대로 유지되어야 한다. 대부분 불안한 마음 탓에 자신도 모르게 몸이 빨리 일어나게 된다. 그러므로 가능한 피니시 자세에서 과도한 하체의 움직임을 줄이고 임팩트 후 하체를 단단히 고정하며 피니시 동작에서 클럽의 헤드를 자연스럽게 유지해야 한다.
내리막뿐만 아니라 경사면에 볼이 놓였다면 먼저 가장 편한 자세를 찾은 뒤 연습 스윙을 통해 몸의 중심을 유지할 수 있는지를 먼저 체크해본다. 심리적으로 불안감을 없앤 뒤 편안한 자세를 취하도록 하며, 양발이 편해야 스윙이 편안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