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류산업의 보고(寶庫)-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를 방문하시는 분들은 과거 임업분야로부터 광물 관련해서 오시는 분들이 많았다가

최근엔 농산물쪽으로 관심을 가지시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실제 인도네시아 각지에서 조용히 땀을 흘리며 연구하시는 분들이 많고

이제 몇몇 분들의 땀흘린 결과물들에 대한 기분 좋은 소식을 듣고 있습니다.

 

2009년 올해 인도네시아 최고의 전망이 있는 비지니스 분야를 영농분야로 꼽고 있다는데

저 또한 동감을 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의 옥수수 농장

 

그 동안 많은 한국분들의 의뢰를 받고 다양한 분야의 회사설립을 대행해드렸는데

특히 요즘은 농업 관련 설립 문의와 인도네시아산 농산물 수입을 의뢰하는 분들이 많아져서

수일 걸러 한 차례씩 연락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인도네시아 농산물 무역이나 회사설립 대행을 통해서 이곳의 실제 상황들에 대해서

저 또한 간접적으로 적잖은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어떤 농산물은 가격이나 품질면에서 한국에서 수입하기에 적합한 반면에

어울리지 않는 제품들 혹은 단가면에서 의외로 수입 마진을 보기 어려운 내용들도 있습니다.

또한 이곳에 농장이나 재배를 위한 각종 법규들을 검토하여 의뢰인들께서 사전에 준비할 내용들을

알려드리고 있습니다.

 

우선 벼 농사는 향후 가장 크게 각광받을 농업분야가 아닐까 합니다.

이미 인도네시아 정부에서는 쌀 자급자족화를 선언하였고 일부 지역에서는 수출계획이 있기도 합니다.

또한 사우디 두바이 그룹과 국내 메드코 그룹의 대단위 농지의 벼농사를 위한 쌀 생산 계획으로 상당량의 벼농사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직 이들 대부분이 아직도 전통 재래식 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한 실정이므로 벼 농사 시작에서 수확에

이르기까지 현대화 영농법이 접목된다면 로컬 및 해외시장에 가능성을 가늠하기에 충분하리라 봅니다.

 

                          출하될 쌀의 품질상태를 검수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공무원들 

 

벼농사를 위한 전답의 관개수로시설 및 농지에 대한 경지정리, 벼 농사 재배에 대한 기계화산업

그리고 최종 수확시기의 도정기계 등의 미곡종합처리시설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으로 영농기계화 산업이 시작되고 있음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축산사료로서 옥수수는 매우 전망이 좋은 분야입니다.

이미 이전부터 인도네시아에는 한국 모대기업의 자회사가 곡류관련 법인을 설립하기도 하였습니다.

 

                                         구운 옥수수를 파는 길거리 상인

 

 

인도네시아의 옥수수는 알갱이가 다소 작습니다.

그러나 사료용으로서는 적합하고 한국의 옥수수에 비하면 가격경쟁력면에서 상당한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현재 한국의 대단위 축산농장으로부터 닭사료용 옥수수 수출을 위하여 생산자와 논의중에 있으며

40피트 컨테이너 20대 분량 정도를 매월 수출을 할 계획입니다.

 

                ngarum의 대규모 옥수수 밭

 

대양국가이자 광물자원의 풍부한 보고(寶庫)인 인도네시아.

21세기에는 농산부국으로서 새롭게 거듭나기를 간절히 염원하며 이러한 새로운 녹색물결에

지식과 경험 그리고 현대화된 우리 대한민국의 영농기술이 자리잡기를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