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립포 카라와치II

 

안녕하십니까?

해외이주와 해외이민이란 쉽지않은 것이지만 요즘은 그래도 한국에서 인도네시아에 오시기 전에 각종 사이트나 포탈 등을 통한 온라인 검색을 통해서 지금은 많은 정보를 공유하고 찾을 수 있으니 매우 다행 이라고 생각 합니다.이전에는 사람들 말이나 직접 치르는 수업료가 고작 이었는데 정말 좋은 세상이 아닌 가 합니다.가급적이면 많이 찾아보시고 검색을 하시어 시행 착오를 줄이시기 바랍니다.

해외에서의 생활원칙은 하나 “원칙대로 하시면 됩니다.” 남에게 신세를 지거나 특히 공짜나 순리에 어긋나는 편법을 통하지 말고 원칙대로만 하시면 됩니다. 빠른 길을 찾다가 더 멀고 고된 길을 선택하게 되고 이민 첫발부터 첫 단추를 잘못 끼우게 될 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두번째로 인도네시아에 있는 땅그랑의 립포 카라와치(Lippo Karawaci)를 소개 합니다.땅그랑은 이전 한국인 이주의 역사이자 시발점 이기도 합니다.물론 더 이르게 지역의 자원사업을 위해서 서북단 끝 동네 아체 부터 동단 끝 동네인 이리얀자야 까지 한국인의 진출과 시도가 없던곳이 없겠지만 그래도 근교의 이주 역사는 신발 봉제를 기초로 한 자카르타 근교의 땅그랑을 시발점이라 생각 합니다.

피낭시아 입구 전경(Pinangsia,karawaci office park)

땅그랑 전체를 놓고보면 아마도 인도네시아 최고의 공업도시로 볼수 있고 지역의 인구와 유입된 이주 노동자들 까지 합쳐져서 생성된 지역최고의 공업도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지금이야 산재한 지역과 지역마다 공업단지가 생기고 조성되어서 규모의 수치로서 따지기는 어렵겠지만 당시는 아마도 이런 공업지역의 배후가 찾기도 쉽지않았을 것이고 자카르타 공항이 근처이고 인도네시아 물류의 최고 항만인 딴중뿌리옥도 지척이라 아마도 우리의 한인이주선배들의 혜안이 머무른 도시라 할수 있습니다.

카라와치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기준으로 남서쪽 25킬로미터지점에 위치한 최고의 공업도시 땅그랑시의 "립포 카라와치" 라고 합니다. 톨게이트가 비교적 근교에 위치하여 자바섬의 서쪽 끝 항구도시인 머락 진입과 반대인 자카르타 시내진입도 한 30분이면 되기에 자카르타 가기도 편하고 사실 시내의 정체지역에서 이동하는 거리 보다오히려 더 거리가 짧고 편하답니다.

여기서는 서울의 인천,경기 처럼 jabodetabek이라고 하는데 서울 경기에서 경기에는 북부의 일산 신도시와 인천 안산 등의 수도근교의 도시를 일컫는 말인데 같은 말로서 처음단어의 Jakarta,bogor,depok,tangerang,bakasi 등의 자카르타 근교도시 5군데를 일컫는 말 입니다.

70년대 부터 저렴한 인건비를 찾기 위해 이주 하기 시작한 한국의 섬유,봉제 및 신발업체들이 수도 근교의 공장지대를 찾다가 가장 먼저 정착한 지역으로서 초기에는 거의 90%가 이 지역에 거주를 했고 봉제 신발을 비롯하여 목재 및 기계,하청업체 부품업체 들이 밀집하여 가장 활발한 한인 사회의 시발점이 된 지역이기도 합니다.물론 지금은 많이들 이전 하고 철수하여 그 숫자가 줄긴 했지만 아직도 지역단위로는 한국사람이 가장 많이 사는 코리아 타운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땅그랑에서도 거의 두 군데 밀집한 구성을 보이는데 거의 립포카라와치와 찌뜨라라야의 지역에 많이들 몰려 살고 있습니다.그 중 립포 카라와치는 인도네시아 최고의 주택지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녹지와 쇼핑 병원 학교 교통이 완벽한 주거지 입니다.또 이 지역의 특성은 코리아 타운의 조건을 갖춘 것이 인근의 피낭시아 (Pinangsia,karawaci office park)라는 상가내에는 완벽한 한인 상가가 있기 때문입니다.

상가내에는 한국 인이 운영하는 학원,교회,슈퍼,사우나,마사지,이발소,건강원,약국,가라오케,식당,카페,당구장,치킨집,안경점,골프샵,회집,만화가게,은행 등의 시설이 있습니다.이 정도 라면 사실 한국의 어느지역 부럽지 않고 이 상가 내에서 모든 것을 해결 할 수도 있기에 가끔은 여기가 인도네시아인지 라는 착각이 들 정도이고 대략 70여개의 한국 관련 업소가 있습니다.

피낭시아 입구 내부전경

지역에는 드벤헴(이전의 몰 카라와치)몰과 싱가폴 계의 실로암 국제 병원,18홀의 임페리얼 골프장과 5성급의 임페리얼(지금은 아리야 두타) 호텔이 있고 인도네시아 최고의 대학교인 UPH등이 있습니다.

또 이전의 립포 그룹에서 상업운행 하는 헬기장이 있는데 자카르타는 왕복 1인당 100$ 정도만 있으면 타 볼수 있다고 하는데 혹시 필요하신 분들은 한 번 타 보시면 좋은 추억이 될 듯 합니다.

얼마전에는 A1 아시아 서킷까지 치른다고 대대적인 레이싱 경기장 공사를 했는데 주택가에서 레이싱 경기장을 만드는 넌센스가 존재하는 것이 또 인도네시아가 아닐까 생각 합니다.

카라와치에는 한국의 현대 건설이 지은 쌍둥이 아파트(AMARTA PURA)가 있는데 한국분들이 거의 70% 거주를 하고 있습니다.가정부 방과 화장실을 제외하고 보통은 방 3개에 화장실 2개 정도로 한국의 한 30 평 정도의 규모이고 금액은 매매가 한 4,5억 루피아 정도이고 임대료는 연간 3,000만 루피아 정도 입니다.

아파트의 향이 좋은 방향인지(골프장전경) 그리고 층 수에 따라서 금액의 기준이 틀립니다만 대략 그 정도이고 단독주택도 비슷한 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제가 부동산을 하는 사람은 아니고 다만 많은 분들의 집과 사무실 등을 대행 구매 및 임대 해 주어서 대략적인 시세를 말씀 드립니다.

드벤헴 백화점은 인도네시아 전형적인 대형 백화점으로서 인근 지역 중 가장 규모가 크고 현대화된 백화점 입니다.시내의 백화점 처럼 모든 브랜드와 고급 브랜드가 다 있진 않지만 내부의 시설이나 규모는 시내의 백화점과 비교 해도 손색이 없습니다.지금 시내의 새로 개장하는 백화점은 더욱더 고급 호화로 치닫고 있는데 아마도 가끔은 여기가 미국인지 유럽의 화려한 백화점인지 헷갈릴 정도로 화려함의 극치를 달립니다.

혹여 인도네시아의 백화점이 머 그렇겠지 하신다면 아마도 벌어진 입을 다물 수 없을 수도 있습니다.

한국의 슈퍼도 있지만 일반 생필품은 백화점내의 슈퍼(Hypermart)마켓에서 구입을 하시면 되는데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일반 생필품은 거의 완벽하고 가전과 소규모의 가구도 있어서 백화점 내부나 슈퍼에서 거의 필요하신 걸 구입 하실 수 있습니다.

  

아마르타뿌라 현대 아파트 전경(Amartapura Apt.)

지금 한국인 재외동포수가 800만을 운운 하는데 정말 한국의 삶도 만만치 않은 이 상황에서 해외에서 살고 있는 재외동포는 정말 대단한 사람들이 아닌가 싶습니다.한국의 정치와 경제가 안정되면 이제 진정한 선진국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데 이제 우리의 삶과 생활도 뿌리를 내리고 사는 이 땅에서 진정한 한인 커뮤니티를 이루고 서로 관심과 사랑을 나누고 대접 받을 수 있는 교포사회로 성숙 하길 기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