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증권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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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여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9-06-11 10:02 조회7,520회 댓글3건본문
외국인이 매매가 가능 한지요?
장기적으로 투자할만한 종목에 어떤것이 있는지요? 등등...
증권에 대해서는 아는것이 아무것도 없는 사람입니다.
그냥 저축한다는 생각으로 한10년 정도보고 투자할 생각입니다.
선배님들의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댓글목록
불타는오소리님의 댓글
불타는오소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미 마음을 굳히신듯 하니 더 말리지는 못하겠습니다. 건승하시길 바라겠습니다.
혹시나 해서 한말씀만 더 드리겠습니다.
이나라 국영기업들이 생각보다 부실합니다.
최근 벌어지고 있는 중부자와의 몇몇 발전소공사(PLN)의 경우 한국의 한전격인 PLN의 보증각서만으로는 공사가 곤란하다고 해서 오랜 시간이 지난 후 최근에야 공사가 시작됐습니다. (공사시행자인 일본의 마루베니나 한국의 한전, 두산중공업등이 정부의 지급보증을 요구하고 있었는데 중앙정부 조차도 PLN 보증을 못서겠다고 몇년을 질질끌다가 시행자들이 자체보증 즉 '돈 떼여도 암소리 안한다'는 조건으로 시작했습니다)
이렇듯 정부 기업들도 이 모양이니까 종목선택을 하실 때는 만전을 기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불타는오소리님의 댓글
불타는오소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니에서 외국인의 주식 매매가 가능한가' 라는 질문을 하신걸 보면 정말 주식데뷔전을 치르시는 분으로 판단이 됩니다.
일단 주식에 대한 관심을 버리시라는 조언을 먼저 드리고 싶습니다.(이런 얘기는 주위에서 너무 많이 들으셨을거라고 생각됩니다만..)
1. 한국계 증권사로는 '이트레이딩'과 '동서' 그리고 '우리 코린도'가 있습니다. 연락처는 한인잡지에서 쉽게 찾으실 수 있을겁니다.
우선 증권사로 가셔서 증권계좌를 개설하시고 입금하라는 대로 입금하시고 증권사에서 받은 설치CD나 홈페이지에서 HTS 프로그램을 다운받으셔서 컴퓨터에 설치를 하시고 증권계좌 개설시 받으신 ID와 Password로 컴퓨터상의 HTS 프로그램에 입력하시면 주식거래는 가능합니다.
(아마 계좌개설후 하루정도는 있어야 증권사에 등록이 되어 ID와 Password가 작동이 될 것입니다. 제 경우는 그렇더군요.)
2. 장기적으로 투자할 만한 종목 -> 적지않은 학습비용, 많은 노력(공부), 정말 말그대로의 여유돈 그리고 실망감을 극복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이 부분에선 그 어느 누구도 답을 드릴 수가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증권사 직원이나 지인 그 어느 분이 감히 남의 돈에 대해 '이렇게 하라 저렇게 하라' 라고 조언을 할 수 있겠습니까?
(내부정보소스를 가지고 계시다면 손해 볼 일은 없으시겠지만.. 불법입니다)
예를 들면 주식을 잘 아는 친구한테 '한 종목만 추천해주라'라고 부탁을 하셨을때 주식이 다행스럽게도 올라준다면 아무 문제가 없겠지만 떨어져서 손해가 심하다면 주식을 하는 본인의 마음도 아프시겠지만 종목을 추천한 친구분은 미안해서 어쩔 줄 몰라 하실겁니다.
그래서 주식을 조금이라도 아는 분은 종목추천 요청이 오면 대부분 정중히 거절을 하곤 합니다.
본인이 일단 책을 몇 권 보시고 팍스넷등 인터넷상의 수없이 많은 사이트에서 요령과 판단방법을 공부하시고
그리고나서 돈을 좀 버린다는 기분으로 주식을 사시는게 정신건강상 좋으실 것 같습니다.(작은 돈을 큰 돈처럼 생각하시고 실전투자를 해보시기 바랍니다)
네. 벌써 시간이 많이 흘렀을겁니다. 하지만 '언제 공부해서 언제 주식하나'라는 생각이 여전히 드시면 아직도 준비가 안된 상태입니다.
많이 들어보셨을테지만 한 말씀 더 보태보면 주식시장은 전쟁터입니다.
돈놓고 돈먹는 살벌한 시장인데 제 돈을 따먹어가는 상대는 프로중의 프로이고, 이미 저보다 훨씬 많은 경험과 정보를 가지고 더 많은 돈으로 저를 박살내려고 매일아침 이를 갈고 있습니다. 장이 끝나면 이 프로들(밥만 먹고 시장만 연구하는)은 내일 저를 다시 박살낼 준비를 하느라 밤을 새가며 연구에 연구를 합니다. 왜냐하면 그들도 저와 같은 과정을 거쳐서 그 자리까지 올라왔기 때문에 저같은 초짜들의 돈을 뺏어가야지만 그들이 초짜 시절 뺏겼던 돈(소위 말하는 학습비용)이 다시 채워지는 것입니다.
그 학습비용이 사람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적게는 몇십만원부터 몇억까지 심지어는 남의 말만 듣고 잘 모르고 시장에 들어갔다 패가망신하고 한강으로 가는 케이스도 심심치 않습니다.
이렇게 아는 척하는 저 역시 완전 쌩짜 초보수준이지만 과거 주식때문에 아팠던 기억들이 있기에 가능하면 이 쪽으로는 관심을 가지지 마시라고 말씀을 드립니다.
그냥 주식하려고 맘먹은 그 돈을 들고 차라리 은행으로 가십시오. 적어도 날라가지는 않습니다.
너무 적극적으로 말씀을 드리니 저도 좀 부담스럽습니다만 남의 일 같지 않아서 드리는 말씀이니 증권사에 가시기 전에 현재 주식을 하고 계신 분들께 꼭 한 번 더 여쭤보시고 가시기 바랍니다.
기술적 차트분석이니 가치평가니 저평가 우량주니 하는 단어는 저희 초보들의 돈을 울궈내려는 저들 적들의 사탕껍데기에 불과합니다.
딱 한말씀만 더 드리겠습니다. 자식에게 대를 물려 넘겨주고 싶은 주식의 하나로 꼽던 두산인프라코어는 벌써 아주 많은 사람들을 한강으로 보냈고 지금도 반쪽이나서 빌빌대고 있습니다. 인니 시장이라고 별반 다르지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 역시 인니에서 주식을 조금 하고 있습니다. 물론 거의 장난수준이지만 그 작은 돈에도 일희일비하는 제모습을 주위 누군가가 볼까봐 두렵습니다.
아무쪼록 현명한 판단하시길 바라며 좋은 밤 되십시오.(한참 쓰고보니 이 한새벽에 제가 뭔 소리를 하고 있나 싶군요)
여산님의 댓글
여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무슨일이든 학습비용은 필요하다고 봅니다. 저 개인적인 생각인데요, 이나라 국영기업(석유. 전기. 가스. 등등) 같은곳은 최소한 망하지는 않을것으로 봅니다. 그냥 은행에 넣어둔다 하는 생각으로 한번 시도해볼까 합니다.
불타는 오소리님.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