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또는에 공장을 설립하시는 분들께(Karung Taru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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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바람소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1-03-10 16:48 조회8,850회 댓글6건본문
수방이라는 지역 " 찌까랑과 반둥 중간 정도 지역"에 인건비가 싸다는 이유로 회사에서 땅을 사고 공장을 짓어 운영한지 몇 개월이 되갑니다.
땅을 구매 했을 때 저는 한국 본사에 있어서 개입을 하지 않았으며, 제가 인도네시아로 와서 임대공장에서 일을 하면서 건축에 대해서도 시공사에게 맞겨서 일을 하고 저희 사장님께서 직접 진두지휘 하셔서, 저는 임대공장에서의 생산및 영업에만 전념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공장이 거의 완성 될즈음부터 제가 수방에 짓고 있는 저희 공장을 왔다 갔다하면서 직원도 찾고, 이사준비도 하고 하였는데, 글쎄 동네 청년회가 말썽을 부리기 시작 하였습니다. 경비를 자기 동네에서 100%를 받아라, 생산직 공인들은 모두 청년회를 거쳐야 한다, 차량을 내릴때 한대당 얼마씩 자기네 한데 줘야 한다, 참 더 웃긴 것은 물건이 들어와서 KBM 이라는 청년회 소속 친구들이 있는데, 그 친구들이 물건 대충 내려 놓고 돈 많이 요구하고 거기다가 운전사들에게 주차비를 청구합니다. 아니 저희 집에 들어오는데 주차비를 받는다는게 말이 됩니까?
그래서 도움의 손길을 뻗친게 바로 동네 경찰서(POLSEK, POLES)입니다. 일단 앞면을 터기 위해 인삼과 돈봉투를 들고 찾아가서 잘 부탁 하겠다고 하고 친하게 지내자구 하였습니다. 저희 일을 적극적으로 도와 주겠다고 약속을 한 경찰들,,,,,, 처음에 몇번 회사 들여다봐주고 뭐하면서 좀 도와 주는 것 같더라구여.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우리 동네를 지켜주니까 급여를 지급해 달라고 합니다. 아니 경찰이 외 일반 회사에다 급여신청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알고보니 시골 경찰서와 군인 청년회,통,반장 모두 한 통속(조그만 동네니까 서로 다 알고 지냄)인데 자기 밥그릇 찾고, 또 다른 밥그릇에 손대는 정말 의리 없는 사람들입니다.
제가 인도네시아 7년차지만 이런 무식하고 몰지각하고,,, 저는 수방이라는 곳에서 근무를 하면서 여기가 정말 민주주의 국가가 맞는지 의심 스러울 다름 입니다.
글에 서두가 너무 길었네요.
요는 만약 시골 같은 곳에 공장을 운영하시려면 땅을 사고 공장짓는 것보다, 우선으로 그 동내 사람과 통반장, 경찰들과 인사도 하시고, 인간관계를 어느정도 형성 하신 단계에서 공장을 지시면 되고, 꼭 짓기 전에 회사에 관섭 하지 못하도록 싸인을 받아 놓으셔야 합니다.
또한 시골로 들어가는 기업들 대부분은 인건비 때문입니다. 하지만 회사 반경 내에 인구 수, 회사수, 교통편, 물류 등 여러가지를 종합적으로 검토하신 후에 결정하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지금은 후회해 봐도 벌써 이렇게 되었으니, 잘 잡아나가는 일만 남았습니다.
아무쪼록 시골에 공장 설립하시는 분들 잘 알아보고 진행 하세요^^
댓글목록
NEGABO님의 댓글
NEGAB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당연 하거나 생각하고,슬기롭게 보내세요,못사는 나라아닙니까
우리도 40년 전에 아것보다 더했습니다
젊은여행님의 댓글
젊은여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골 에서 사업을 시작하실때에는 공장을 설립하시기전에 군사무소나 해당 지역 원로들과 협의를 가지시고 협의점을 찾는것이 우선입니다
지역발전을 위해 일자리 제공을 협상조건으로 내밀으셔도 좋습니다
여산님의 댓글
여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시골마을에서 공장을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그랬지요, 하지만 꾸준히 대화하고 해결책을 찿으시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하나씩, 한사람씩, 천천히 풀어가시기 바랍니다.
맬린님의 댓글
맬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특히나 폭동으로 인한 수하르토 하야 이후, 대다수의 인도네시아인들 머리 속에는 집단행동 (데모 등)을 하면 모든게 해결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자기네 뜻을 관철 시키지 못할 경우, 데모와 협박으로 원하는 것을 얻어 왔기 때문에,
법 보다 주먹이 앞서는 이런 상황이 계속되는 것 같습니다.
정부 공무원들도 데모와 협박에 맞춰서 이것 저것 다 들어주고....
맬린님의 댓글
맬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금 당하신 것 인도네시아 시골 동네에서는 거의 다 일어 난다고 보시면 됩니다. 경찰서, 지역 군인, Karang Taruna, Ketua RT/ Ketua RW, 마을 이장,
뭐 Haji 입네 하는 인간들 (인간인지 구분 안갈 정도임) 거의 똑같습니다. 때로는 저희들끼리 이권을 차지하기 위해, 싸우기도 하고...
그리고 매달 돈 준다고 해결되는 것 아닙니다. 얼굴터도 마찬가지 입니다. 상식이 통하지 않고...
앞에 약속한 것 안지키는 것 밥 먹듯이 합니다.
successmaker님의 댓글
successmake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저희 나라도 예전에 그런적이 있었는가 하는 생각도 들면서 문득 작년에 중국 장가게 갔었을때 기념품을 샀는데 잔돈이 없다고 때어먹으려고 했던 노점상이 생각이 나서 웃음이 저절로 나오네요^^ 암튼 비싼 경험하셨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