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한인동포 재외국민투표를 위한 국외부재자 신고가 11.31%라고
설태선 선거관이 알려왔다.
이번 인도네시아 국외부재자 신고에서 한인동포 유권자 28,831명 가운데 3,272명이 등록한 것으로
밝혀졌다.
대사관 설태선 선거관은 지난 11일(토) 저녁 9시 접수마감이후 통계를 마치고, 본지와 단독 인터뷰에서 “한인동포들의
관심과 단체장 그리고 종교단체의 성원에 큰 힘이 되었다”고 전하면서 “특히 지방 한인회장님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거주 비자소유 3만 6천여 명 가운데 이번 재외선거에 실제 참여 가능한 동포의 수는 28,831명으로 추산된다. 이는
인도네시아 내 전체 재외동포 비율의 80%로 인도네시아에 거주 중인 재외 동포의 대부분이 내년 비례대표 선거에 대한 참정권을 갖고 있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인도네시아 거주 비자소유 3만 6천여 명 가운데 지역분포 한인거주를 보면, 자카르타 중심지역에 31,224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남자 17,807명, 여자 13,417명이 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는 전체 한인 거주의 80% 이상이 자카르타 중심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다는 것은 재외국민투표율을 높일 수 있는 가장 유리한 조건이다.
앞으로 대선 등 재외국민 투표에 좀더 적극적인
현장방문 홍보와 지도를 보인다면 재외동포 어느지역보다 높은 투표율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80만여 명에 달하는 전체 재외국민 가운데
재외국민선거를 위한 국외부재자 신고가 평균 5~6%대를 보이고 있어 향후 재외국민투포에 대한 방향성에 논란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본지 한인신문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과 공동으로 지난 1월 인도네시아 한인동포 재외국민투표에 관한 설문조사와 기획기사를
특별 게재했었다. ‘포기 없는 1표, 동포사회 참여와 소통의 장으로’라는 주제 하에, 인도네시아 한인 동포 사회에서는 당장 4월부터 직접적으로
시행될 재외선거에 대해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다각도로 살펴보았다.
한편, 재외국민투표는 오는 2012년 4월 11일 실시되는 제19대 국회의원 선거부터 처음 시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