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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사 |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 함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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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awkeye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56.76) 작성일 조회3,821회 댓글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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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마음 많이 상하셨겠습니다. 
그냥 다들 한번 참고로 보시라고 쓰봅니다..
 
  [사건 내용]
    1. 입사한지 약 1개월 부터 지속적으로 가불을 요청을 합니다.
       가불 요청을 들어 주지 않으면 지각과 결근을 반복하고 해고를 시킬려고 하였으나
       그 시점이 한국인 차량 절도 소식이 많을때라 가불도 해 주고 사용을 하게 되었습니다.
       => 가불요청에 응하는 것은 맨처음 '문' 을 열어주는것과 같습니다. 지각과 결근을 반복할땐
            SP(Surat Peringatan- 경고장) 을 줍니다. 물론 미주알 고주알로 된 근로계약서를 (힘들지만)
            만들어놓고 채용시 보여주고 "반드시".. "본인" 싸인을 받아놓습니다. (예: 가불- 일체없다, 
            지각 몇번한 경우는 - 30분/1시간/1시간이상 등- 결근과 동일시되어 월급에서 삭감된다.. 등등
            구구절절 일수록 더 좋죠.. 일 시작전에 자기가 읽어보고 동의하면 싸인할거고, 자신없거나 
            기분별로 안좋으면 싸인 안하겠죠.. 그럼 다른애들 찾으면 되고....

            * 참고로, SP(경고장) 은, 첫번째 SP1, 또 두번째 SP2 를 지나서, 다시 같은 행동을 한다면
              SP3 와 동시에 Surat Pangillan 을 집으로 보내고, (그때 대부분은 surat panggilan 
              받았다고 해서 바로 안옵니다).. 그후엔 최종 'Surat PHK'(해고장) 을 보내면 근로관계는 
              자동해지 됩니다.. 참고로, 퇴직금이나 위로금을줄 의무도 (노동법상) 없어집니다. 
              노동부 아니라 노동부 할배라도, 그 네가지 surat 들 앞에선 아무 할 말이 없을겁니다. 

    2. 두달 전에 아이가 병원에 입원해서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합니다.
       애가 돈이 없어 수술을 못 받는 상황이라 너무 측은 하여 또 가불을 해 주었습니다.
       => 이나라는 증명/증빙(bukti) 더미에 산다고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증명할 수 없으면 믿으면 
            안되며, 설사 그렇다해도, 우리가 2억 5천만명중 어려운 이들의 얘기를 모두 들어주고 
            도와주는 역사적 영웅이 될 수는 없습니다. "이양반에게 돈 얘기는 아예 못하겠네..." 하고 
            생각하도록, 우리스스로.. 약해지는 마음을 다지면서 꿋꿋하게 만들어둬야 합니다.

    3. 그로 부터 이십일여일이 지난 시점에 또 다시 조퇴를 반복하여 물어 보니 애가 학교에서
       싸움을 해서 경찰에 입건이 되어서 합의금으로 천만 루피가 필요하다고 하여
       또 가불을 해 주었습니다. 이때 상황이 저 역시 많은 고민을 하게 되었던 시점인데
       오딩이라는 기사의 와이프까지 회사에 와서 울면서 부탁을 하고 " 꼭 갚겠다는 " 약속과
       " 더 이상 결근이나 지각은 하지 않겠다는 " 각서를 쓰고 가불을 해 주었습니다.
       => 우선, "기사가 개인적 얘기를 하나둘이든 혹은 미주알 고주알이든, 절대 못하게 처음에 들을때
            대충 고개 끄덕여주고, 또 하면 그순간.. (전화를 한다든지, 뭘 찾는다든지) 다른일을 하면서 
            피합니다. 일부러 그런다는걸 걔가 분명히 알아차리도록요.. Maap ya.. itu urusan pribadi
            kamu, bukan urusan kewajiban aku/saya.. 라고 분명히 말해줍니다.)

   4. 그로부터 일주일이 지난 시점부터 이전과 같이 지각과 결근을 반복합니다.
      해고를 시키고 싶어도 가불 금액이 너무 많아서 달래고 달래서 사용을 하고 있었는데
      또 한 몇일이 지나면 지각과 결근을 반복하여 도저히 참을수가 없어서 오딩의 와이프에게
      유선상으로 화를 내었더니 그 다음부터 아예 출근을 하지 않습니다.
      => 틀림없이 반복하게 되어있습니다.. 자기의 의지가 일단 먹혀들었으니..
           이미 가불액이 많다면, 그달부터 월급에서 일정액을 공제해야 합니다.. 이나라 정서엔 아주 
           자연스런 조치입니다. 물론 그렇게 말하면 다음날부터 안나올 가능성이 95-99% 겠지만...
           
  [ 사건 결론]
    1. 회사에서 정식 해고 조치를 했습니다.
    2. 이달 말까지 가불금 회수를 하지 않으면 정식으로 경찰에 고발을 할 예정입니다.
       => 더이상 쓸 수 없으므로 당연히 해고를 해야하며, 경찰은 절대적으로 우리편이 아닙니다. 
            차라리, 길가다가 돈다발 하나를 흘렸다고 생각하는편이 나을지도 모릅니다. 
  
            * 절대.. 불난데 부채질 하려고 쓴게아니라, 오로지 같은 심정으로 쓰봤을 뿐입니다.. 
              감사합니다.

   이상이며,
   오딩의 사진을 올려서 더이상 한국인에게 피해가 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지만,
   이달 말까지 기다려 보고 사진 등 기타 정보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오딩의 전화번호는 다음과 같으니 사용하고 계시는 분이나 소개를 받는 분께서는
   참고 하여 관리 하시기 바랍니다.
 
   M : 087788151209, 02197104581, 와이프 : 02183645418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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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가을서리님의 댓글

가을서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61.♡.148.50 작성일

주옥같은 조언이시네요. 기사나 가정부 고용하시는 분들은 기억하실 필요가 있는 내용입니다.

물새님의 댓글

물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203.♡.58.50 작성일

저는 고용시에 가불, 또는 대출을 요구하는 것은 자진퇴사를 의미하는것이라는 문구를 계약서에 쓰고 사인 받습니다ㅋㅋㅋ (너무 잔인하죠?)

젊은여행님의 댓글

젊은여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0.♡.76.228 작성일

개인적으로 가불을 가끔해줍니다. 다만 저는 절대 1년에 3회 이사 가불을 해주지 않으며
매회 가불액은 월급의 50% 이상을 해주지 않습니다 또한 가불한 금액은 반드시 3개월안에 갚아야 합니다.
만약 50%이상일 경우 3개월안에 갚기 위해서는 생활비를 쓸수 없게되어 사고가 발생할 소지가 있기때문입니다
모두 사람사는세상 어느정도 컨트롤과 리스크를 감안하고 살아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신중히 대처하시되 현명한 방법으로 공생하면 참 좋을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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