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 간다고 해서 고향으로 돌아간 저희 가정부 이야기입니다.
다행이도 저는 그 동안 13년째 인도네시아에 살면서 가정부 때문에 그리 큰 문제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얼마전에 고향으로 돌아간 저희 가정부도 다행이 착한 얘였고,
솔직히 13년차 인도네시아에서 살면서 말은 잘하게 되어서, 가정부 교육시키는 문제는 별 문제가 없어
큰 문제도 없었던 것 같지만(정신 교육이 가능하다 이런 말)...

어째든 얘기는 이렇습니다. 저희 가정부가 아마르따 뿌라에서 가정부로 일할 때였습니다.

까라와찌에 있는 제대로 이름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르따 뿌라 아파트에 한인 밑에서 일하는
많은 기사들이 자기가 모시는 분들의 골프채를 한꺼번에 말고,
하나씩만 빼돌려 훔쳐 판다고 저희 가정부 애가 그러더군요.

방법은 골프 치시고 돌아가실 때에  기사가 받거나,
골프장측 직원이 골프채 차에 싦어 주면 아파트에 도착해 기사더러 집으로
가져 오라고 보통 주인들이 시키는데, 아님 차에 놔두라고 시키던가...
그리고 다음 날이나 다음 골프 치실 때에 골프채가 하나 모자라 기사에게 물어보면
대답하기를 저번에 혹은 어제 골프장에서 놓고 나오신 것 아니냐며 시치미 땐다고 그러던 군요.

그래서 생각해봤는데, 골프채 하나쯤 잃어 버려도 다시 사면 괜찮으시 분들은 제외하고는
이러시면 어떨른지...
기사에서 교육시켜 골프장측에서 골프채 싦어 주기전 골프채 개수 확인하고 차에 싦도록...
그럼 간단히 문제 해결될 것 같은데...

사소한 문제나마 소견 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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