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란은 피해사례를 공유하여 한인의 피해를 방지하고, 즐겁고 활기찬 한인사회를 이끌어가는것이 목적입니다. 한인들끼리 서로 비방하는 글은 자제해주시고, 토론 내용은 주절주절 낙서장에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실명을 게재할 시는 사전동의 없이 게시물이 수정 또는 삭제 되오니 양해바랍니다.
저희 회사에서 사고낸 직원들 사진을 공개합니다. 대개의 경우 한국회사에서 근무한 경험을 들어 한국회사로 옮겨가는 경우가 많은데 전 회사와 확인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전 직장이 망했다거나 한국인 상관이 뿔랑 했다며 거짓말을 치지요.
사진을 공개하는 이 친구는 무하마드 (Muhamad)라고 하는데 채용당시 제출한 KPT, 졸업 증명서 등은 모두 같은 이름을 가진 처가 친척의 것이었고 그래서 원래 34살이 이 친구는 서류상 25살로 속여 취직했었습니다. 지난 10월 6일 회사 거래처의 수금액 2천여만 루피아와 회사 재고 수백만 루피아 어치를 가지고 달아나 현재 경찰에 신고한 상태입니다.
원래이름은 무하마드 디안 아리안사 (Muhamad Dian Ariansa) 라고 하는데 본명을 쓰지 않는 게 분명하고 현재 버카시 인근에서 숨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전직 경찰관이라고 속이기도 하고 명예직 공무원이었다는 말도 안되는 소리, 때로는 이리얀 자야에 돈 많은 할아버지가 수십억 루피아의 유산을 물려 주기로 했다는 등 거짓말을 밥먹듯 합니다. 실제로 이런 거짓말을 하여 버카시의 한 아가씨와 2년전 결혼하여 아이까지 낳았지만 이번 사건이 벌어지고 경찰이 쫒기 시작하자 보고르로 간 이 친구는 자기 아내에게 '이 전화기를 가진 사람이 죽어서 지금 어느 병원에 안치되어 있으니 이 전화번호를 아는 사람은 시체를 찾아 가라' 라는 뻥을 SMS로 보내오기도 했습니다. 불쌍한 부인을 또 그걸 믿었고요.
그리고는 며칠 후 우리 거래선에 전화해서 내 이름을 팔고 제품 대금을 자기 구좌에 입금시키려는 시도를 했습니다.
아주 질이 좋지 않은 친구이고 (이 친구를 채용했던 나도 눈이 멀었던 모양입니다) 다른 한국회사에 취직하려 할 가능성이 아주 많으니 직원 채용하시는 회사에서는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