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도 사진전 - 동남아 조선 위안부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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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8-06-25 02:38 조회2,199회 댓글0건본문
모시는 글
이국 땅에서 살다 간 조선 위안부 소녀들의 흔적이 여기에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중부 자바 오지 암바라와 조선 위안부 수용소
일본이 동남 아시아를 점령하고 머나 먼 적도의 나라
인도네시아로 700명의 조선 청년들을 징용하고 소녀들 23명을 성노예를 시켰습니다.
동남아의 흔적 인도네시아 중부 자바에 그 가슴 아팠던 현장이 있어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이에 모시오니 한 많은 소녀들의 짓밟힌 꽃 같은 삶을 기억하여 주소서
"암바라와의 꽃이여"
이 태복 시인 배상
암바라와의 꽃
이태복
복사꽃,진달래꽃,냉이꽃
이슬 젖은 꿈을 먹고
초가집 사립문에 피어야 할 꽃
태평양 전쟁의 포성에
그물이 덮치던 날
총칼든 침략자
추악한 가랭이의 욕정에
찢기고 짓밟히고
대한의 독립이 와도
조국은 짓밟힌 꽃들을
화냥년이라 부르니
암바라와 평원에 버려진
날개 부러진 새로다
붉은 혈흔이
수용소의 벽을 적셨구나
어디에 살까나
어떻게 살까나
숨빙산 머르바브산
디엥고원
낯섫고 물섫은 땅
뿌리 없는 꽃이 되었네
아!
거룩한 자바땅에
내 어이 고개 들고 살았을까
므르바브산에 달뜨는 밤에는
환향을 못하는
슬픔이?부풀어 부풀어
북동풍 솔바람에 망향가를 불렀지
광복의 밝은 빛에
그늘이 더 짙은걸 어찌하오
한 많은 이세상 그늘 속에 살고 가노라
세상 사람들아 슬픔이 뭔지 아는가
내 인생이 너무 슬펐어
어둠 속에 울었어
슬픈 인생은 지옥이더라
사람이 천국과 지옥을 모두 산다면
지옥 같은 세상을 먼저 살았으니
내 이세상 슬픔의 깊이 만큼
천국에는 한없는 희락으로 살리라
■사산 이태복 시인 약력■
● 경북 예천 출생
● 1993년 인도네시아 이주
● 2015년 계간<문장>등단 - 시부문 신인문학상
● 2015년 자카르타 한국문화원 서양화 개인전
● 2016년 '민들레 적도' 시집 출간
● 인니한인포스트 칼럼니스트
● 한국문협 인도네시아지부 사무국장
● 2017년 인니 사산자바문화연구원 개원 (현 원장)
사산 자바 문화연구원
+62 811 969 1190
이메일: taeboklee@yahoo.com
'사산 자바문화연구원' 밴드로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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