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부터 2년 전 인도네시아 정부에 <모기퇴치명령>이 떨어졌다.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대통령이 직접 소독시범을 보이며 캠페인 착수를 선언했다. 왜냐하면, 모기가 서식할 만한 곳을 소독하는 것이 가장 좋은 퇴치 방법이며, 쿠바도 이 방법을 통해 효과를 보았다고 한다. 작년부터 올 2월까지 인도네시아에서만 5천명이 넘는 환자와 120 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댕기열은 일부 아프리카 동남아 남미지역에서 주로 발생하며 인도네시아에서는 주로 자카르타가 가장 피해가 많은 지역중의 하나이므로 우리도 예외가 될 수 없다. 인니어로 댕기열은 Demam Berdarah(드맘 버르다라)라고 하며, 댕기모기는 Nyamuk Aedes  Aegypti(냐묵 아에디스 아에깁티)라고 한다.  

 

특징

몸이 상대적으로 다른 모기보다 약간 작고 검은색 몸통에 흰 점이 박혀있다.

집안 혹은 집 주위에서 서식한다. 아침과 낮에만 물고 밤에는 휴식한다.

방안에 걸린 옷 안에 서식하길 좋아한다. 맑게 고인 물 안에 알을 낳는다. (강, 하수도 같이 흐르는 물에는 알을 낳지 않는다) 목욕조, 꽃병, 버려진 폐타이어, 깨진 병, 잘린 대나무, 야자껍질 안, 새모이, 물통 등에 알을 낳기 쉽다. Virus의 일종이므로 댕기모기가 피를 빤 후 이 모기가 건강한 사람을 다시 물 때 건강한 사람에게도 전염된다.

증세

이 병은 Demam Berdarah와 Dengue Hermorrhagic Fever(DHF)로 나누어 지며, 4종류의 바이러스와 DHF가 심한 경우 Dengue Shock Syndrom(DSS)이라 하며 12~24시간 이내에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

  1) 39C 이상 고열이 2일에서 7일간 지속된다.

  2) 피부표면에 붉은 반점이 생긴다.

  3) 두통, 근육, 관절, 눈 안쪽까지 통증이 있고, 배와 허리도 아프다.

  4) 코에 출혈이 있으며 토하거나 혈변을 본다.

  5) 심장에 통증도 오고 심한 상태가 되면 손발이 차가워지면서 땀이 난다.

     만약 초기에 몸살인 줄 알고 간과한다면, 심한 경우 쇼크로 인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치료

* 할 수 있는 한 물을 많이 마신다. (현지인들은 씨를 뺀 구아바 쥬스를 마신다)

* 얼음물로 찜질하고 해열제를 복용한다. (영양보충) 

* 현지인들은 반드시 보건소나 병원에 신고하라고 지시가 내려져 있다.

예방

예방주사가 없다. 그러므로 낮에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조심하고, 외출시 Sari Puspa와 같은 모기퇴치 로션이나 연고를 바른다. 인도네시아 TV에서도 Satu gigitan bisa berbahaya(한번만 물려도 위험할 수 있다) 라고 광고할 만큼 위험성이 큰 풍토병이다. 요즘 특히 모기를 조심하여 댕기로 고생하는 일이 없게 되길 바란다.

[이 게시물은 요한!님에 의해 2008-11-13 09:03:05 인니 이야기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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