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의 신내림.. Tat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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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겨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9-02-11 20:26 조회12,155회 댓글4건본문
인니어 사전에도 없는 단어입니당..ㅎㅎ 하카어 라는 데요..
“하카어(Hak-kâ-fa/-va, 객가어. 중국어 간체: 客家话, 정체: 客家語, 병음: Kèjiāhuà)는 중국어의 방언으로, 주로 광둥 성 동부, 푸젠 성 서부, 장시 성 남부에서 쓰이지만, 해외의 화교, 중국인에게도 많이 쓰이는 언어 이다.”
다른 말로 louya, SIN MIN, dukun Cina 라 쓰이고 있고요, 흔히 말하는 ”orang pintar” (단순하게
똑똑하다는 뜻이 아니고요, 정신세계에서의 능력자/술사 등의 의미입니다) 를 말합니다.
중국에서 들어온 문화로 본토에서도 보기 힘들다 하는데요, 인도네시아 에서도 서부깔리만딴, 그리고
Bangka Belitung 지역에서 볼 수 있다 합니다. 대보름 행사 때에 나와 그 능력을 보여줌으로써(?),
근래에 많이 알려지고 있다 하겠습니다.
“신/영혼이 빙의된 몸” 정도로 이해되는데요, 평상시에는 일반인과 같다가 어떤 의식(기도,주문등)을
통하여 신(Dewa, Roj : 신, 조상영혼, 그 지역의 유명했던 사람의 혼 등)이 들어오고 그러면서 여러
능력을 갖게 된다고 합니다. 고통을 못 느끼고(Kebal), 몸이 단단하여져서 칼날이나 송곳을 밟고
움직일 수 있고, 앞날을 예견하기도 하는 등등,,,
“인터뷰중에 몸이 아파서 치료가 안 되다가 신내림을 받으니 괜핞아 지면서 능력이 생기더라“라는
내용이 있더군요...
이러 저러한 경우를 볼 때에 한국의 무당과 별반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일상적으로 생활을 하는 경우도 있고, 치료나 액땜등의 일을 하는 경우도 있다 합니다.
송곳 위 걷기... 우리는 Tatung 가족이예요.!!!
Tatung 에 대한 동영상입니다만,, 안 보일 수 있습니다. OTL
http://www.liputan6.com/daerah/?id=49697
Video Clip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하는데요...
http://www.singkawang.us/modules.php?name=Downloads&d_op=search&query=
예전에 학교에서의 집단 신들림(kesurupan)에 대하여 소개하여 드린 적이 있습니다..
http://www.indoweb.org/love/bbs/tb.php/indo_story/1283
Dukun (Cilik)에 대한 글도 있었고요..
http://indoweb.org/love/bbs/board.php?bo_table=indo_story&wr_id=1597
http://indoweb.org/love/bbs/board.php?bo_table=indo_story&wr_id=1634
말씀드렸듯이 인도네시아에서의 능력자에 대한 믿음은 아주 강합니다. 대학교를 졸업한 사람이 귀신
이나 무당(Dukun)에 대한 이야기를 심각하게 할 때에는 황당함(?)도 있었습니다. ㅎㅎ
인도네시아 전통춤/공연에서도 이와 비슷한 신들린 현상(kesurupan)을 볼 수가 있는데요...
kuda lumping, 또는 jatilan 이라 하는 공연에서는 무엇이든지 먹기도 하고, 칼로 찔러도 들어가지를
않고 하는 등등의 퍼포먼스가 있습니다.
동부자와의 전통춤인 Reog 에서도 Warok들의 “Kekebalan" 행위를 볼 수 있고요..
요기.. -> http://indoweb.org/love/bbs/board.php?bo_table=culture&wr_id=214
발리의 원숭이춤(Tari Kecak) 이나 사자춤 (Tari Barong)에서도 악마와 싸운 후의 전사들이
칼로 찔러도 들어가지를 않는 퍼포먼스를 합니다.
지금 생각하여 보니,, 이것도 혹시 중국 Tatung 문화의 영향이 아닌가 하는 느낌이,,,
운제님.. 답변이 길어 따로 글을 올립니다.
댓글목록
운제님의 댓글
운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들은이야기라서 정확히는 모릅니다. 조만간에 교보문고에서 관련자료를 찾을수 있으면 그에대한 이야기를 올리겠습니다. ^^ 객가 또는 학가 출신이 인도네시아에서 경제적으로 성공한사람이 많다는것은 맞는것같습니다. 이번 차이니즈뉴이어때 TV를 보니 현대통령과 화교들이 나오는 광고가 있었는데 거기보니 무슨 인사말 끝에 학가라고 적혀서 나오면서 얘기를 하더군요. 한겨울님이 링크해준 위키피디아에서 몇몇자료 더찾아볼수있었습니다. 인니어가 전혀안되서 인니위키피디아는 패스 ^^;;
나중에 기회가 되면 스마랑에 한번 가보고싶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한겨울님
한겨울님의 댓글
한겨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조금 늦게 보아 답변이 늦었습니다.
인도네시아의 화교가 제가 알기로는 "객가"가 대부분은 아닙니다. 복건,퇴주 지방의 사람들도 많이
들어왔다합니다. 아마도 객가 출신의 분들이 경제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이 많아서 그리 인식된 것이
아니가 합니다..
중국의 인도네시아 진출은 정화의 해외 원정과 연관이 있다 하는 것이 맞겠습니다.
예전 글에 잠깐 언급한 적이 있었습니다.
-> http://indoweb.org/love/bbs/board.php?bo_table=culture&wr_id=218#c_257
정화 선단 중, 아파서 항해를 계속하지 못한 사람들이 남아 정착을 하였다 하고요, 그래서 스마랑 차이나
타운의 역사가 길다고 합니다. (600여년이 넘었다고,,,)
정화를 삼포공이라고도 하고요, 정태공은 정화가 환관이어서 "태공"
이라 불린 것으로 보입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Sam Po Kong", "cengho"라고 하기도 합니다.
스마랑에 삼포공 사원이 있다고 합니다. 기타 동남아 여러 지역에도 발자취가 많이 남아 있다 하고요.
위키에 자료가 있네요..
-> http://ko.wikipedia.org/wiki/%EC%A0%95%ED%99%94_(%EB%AA%85)
인니어가 되시면.. 조금 더 많은 내용이 있습니다.
-> http://id.wikipedia.org/wiki/Cheng_Ho
운제님의 댓글
운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겨울님 잘읽었습니다. tatung에 대해서 알기쉽게 잘 설명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중국의 학가에서 유래된 단어라는게 더 신기하네요.
저도 학가에 대해서는 잘몰랐는데, 저희 아버지께서 제가 지금의 와이프와 사귀던시절에 와이프가 인도네시아 화교라고 하니 틀림없이 학가라면서 거기에대한 얘기를 해주셨던게 기억납니다. 동남아 대부분의 화교가 이학가라고 하더군요. 저희 장모도 조금이나마 알고있는 중국어를 하는것을 들으면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만다린(북경어)이나 캔토니즈(광둥어)가 아닌 다른 중국어를 구사하더구요.
한겨울님 말대로 서부깔리만탄에서 많이 볼수 있다고 하는데 혹시 서부깔리만탄에 몇백년전에 중국인들의 왕국이 있었다고 하던데 그영향인지요?
한가지더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인도네시아의 최초화교정착은 스마랑에서 시작되었다고 들었습니다.
정화의 대선단이 이 스마랑지역에 왔다가 가면서 일부가 남았다고 하더군요.
저희 장인어른한테 물어보니 저희가 알고있는 정화라고 하지않고 정태공이라고 하시더군요.
추측컨데 정태공이 정화와 동일인물로 보는데 맞는지요?
럭삐공님의 댓글
럭삐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한겨울님 대단하심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