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YANG KERONC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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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데미그라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9-05-15 16:46 조회5,148회 댓글0건본문
*지난 공연인데..여기다 올려도 될지..여기에 맞지 않는다면 운영자님이 알아서 옮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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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우연치않게 ERASMUS HUIS에서 WAYANG KERONCONG 공연이 있다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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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우연치않게 ERASMUS HUIS에서 WAYANG KERONCONG 공연이 있다해서,
시간도 되고 해서 가보았습니다.
사실 지금까지 있으면서 WAYANG 공연을 본적이 없었는데..(다들 내용도 못알아듣겠고, 지겹다해서..ㅎ)
그냥..갑자기 보고싶다는 필이 확~ 꽂히는 바람에, KERONCONG에 뭔지도 모르고
쭐레쭐레 ..가보았습니다.ㅋ
인도-유라시안 두 여성 CUK & CIS (GERDA & DIDI의 일대기) 의 인생에 관한 얘기인데,
인도-네델란드인인 소설가 TJALIE ROBINSON (VICENT MAHIEU)의 서거 35주년을 기념해,
그의 단편 소설을 각색해 CUK & CIS라는 이번공연을 만들었다고 하네요..
두시간의 공연이었는데...보고난 소감은 ..참...좋았어요..(표현의 한계로..이렇게 밖에..ㅎㅎ)
음..인도네시아(자와) 전통과 유럽식 모던 스탈이 아주 부드럽게 조화를 이룬,,
전혀 지겹지 않은 그런 흥미로운 공연이었어요..
KERONCONG이란 음악 포맷으로, 자와 전통 음악 가멜란 과 함께 더불어, 기타, 바이올린, 플룻의 조화로
전통적이며 모던한 아주 색다르고 아름다운 음색으로 극 전반의 분위기를 적절히 그리고 아름답게 표현하였으며,
현대 무대극의 형식인 연기자들의 독백, 연기, 댄스 와 함께,
WAYANG GOLEK 인형극도 함께 보여주며 인도네시아 전통을 잘 살린 공연이었어요.
내용 못알아들어서 졸까 싶었는데, 전혀 지겨워할 틈을 안주더라구요..
처음 접하는 공연 스탈이여서 그런지, 흥미롭고, 신기하고, 참..재밌게 잘 봤습니다.
이 공연을 만든 기획자가 그랬다더라구요..
"우리는 아주 훌륭한 문화와 전통을 가지고 있는데 왜 그걸 살리지 못하는 걸까..." 하구요..
어째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도 공감되는 질문이죠..^^
아주 잘 꾸며진 프로페셔널한 공연은 아니었지만,
새로운 느낌, 다양한 구성, 첨보는 WAYANG GOLEK인형극 등...
그리고 연기자들의 숨결을 바로 앞에서 느껴서 좋았던, 오랜만에 대학로서 공연본 느낌이랄까요...^^
그런..좋은 공연이었던거 같습니다.
이 공연이 언제 또 하는지 모르겠지만,
혹시 kERONCONG 공연이 있으면 한번 가보시라고 추천드립니다.
(인니 고수님들..KERONCONG, WAYANG GOLEK등에 관한 부연설명 주시면 더 감사하겠습니다..
언어의 한계로 번역할래다 머리에 쥐나서..ㅋ)
* 한겨울 님이 와양에 대해서는 잘 소개를 해 놓으셨네요.. 아래 링크 참고바랍니다.
http://www.indoweb.org/love/bbs/tb.php/culture/147
http://www.indoweb.org/love/bbs/tb.php/culture/147
여기 있으면서 한가지 좋은점을 이런거 아닐까요?
발품좀 팔면 다양한 공연을 공짜로 볼수 있다는거요..
많은 국적의 대사관서 다양한 공연, 전시회, 문화행사를
공짜나 아주저렴한 가격에 볼수있는 기회를 만들어줍니다.
GEDUNG KESENIAN이나 DUTCH 문화원(ERASMUS HUIS), 프랑스, 독일 문화원, 가끔 일본문화원..
꽤 괜찮은 공연들 많이 해요...
뭐 개인의 관심사에 따라 다르겠지만 말에요..ㅎ
그럼..다들 즐거운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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