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넘버링이 된 글을 읽어보면 도움이 될 듯 싶습니다.
감독님이 늘 말씀하시는 포인트이기도 하구요.

꼭 사회인야구가  아니여도 불펜이면 아마 캣취볼정도는 많이 하실겁니다.
하고나면 뻐근하죠...아프고...
안하던 운동하고, 안쓰던 근육을 쓰다보니....

거기다가 빠른공에 대한 로망 혹은 객기에 몸생각안하고 있는힘껏던지다보니 -_-;;


참고로 잘못된 피칭이나,자세로 공을 던지면 뼈가 부러질수도있습니다.
실제로 두번이나 직접 목격했고, 한번은 소문으로 들었습니다.


군대가가전 상대팀투수가 역회전을 던진다고 까불다가(실제로 좀 까불었습니다 -_-;; 입이 먼저인 선수) 별로 역회전인지도 모르겠는데,계속 자기는 역회전을 던진다고 그러더군요. 직접경기를 한건 아니고 다음경기때문에 기다리고 있던거라 보던중에, 공을 던지자 어디선가 빡!!! 하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처음엔 그냥 좀 어디 아픈가 싶었는데, 119까지 불렀죠...설마설마 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깁스하고 나오더군요. 뼈가 부러진 겁니다 -_-;;

그리고 어제 우리팀선수에게 같은일이 벌어졌습니다 -_-;;
이친구 몸은 좋은편인데 폼이 부자연스럽고 뻣뻣한 선수였습니다.
그대신 하드웨어는 좋은편이라 공이 꽤 빨랐죠. 센스가 없을뿐.....

여튼 시합전 펑코를 받다가 공을 던진다는게 자세가 이상했는지 던지고 나서 쓰러집니다.
멀리서 들었지만 예전에 들었던 그 소름끼치던 "빡~" 하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그래도 설마설마했는데, 역시나였고 이친구는 어깨와 팔꿈치사이에 뼈가 부러졌습니다.
일반적인 골절이 아니라 아마도 심을 박아야한다고 하더군요...에휴.....

그소리를 또듣게 되다니......

나머지 하나는 가수 김정민도 사회인야구에서 공을 던지다가 팔이 부러진적이 있습니다.

은근 설마설마싶은일이 일어납니다.



야구란게 워낙 하드한공으로 하는것이고, 자세와 동작이 생각보다 쉽게 느는것도 아니고
경기장상황은 열악하고, 주위는산만하고, 운동신경은 뒤지는데, 선출들과 섞여서 뛰다보니
정말 이래저래 다치는거 많이봅니다.

이가 부러진다거나, 다리골절, 팔골절,갈비뼈골절및 금(제가 여기에 해당하는군요 -_-;; 상대포수 다리에 걸려 넘어전결과긴하지만...)발목골절및 모든 부위의 심줄이나 근육파열및 늘어남 등등 -_-;;

실제로 다른스포츠에 비해서 위험도가 크고, 다치는경우도 많고 한번 다쳤다하면 크게 다치는편입니다.

만약 사회인야구한다면 정말 정신바짝 차리고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저역시 그 하드한공에 대한 무서움을 알기에 무서워서라도 정신바짝차리고 하는편이구요...


이런 시합아니여도 그냥 캣취볼할때 역시 부상방지를 위한 몇가지만 알려드릴께요.
하시면서 다치시면 안되고 재밌는야구 계속 하셔야하니까.....
어깨부상 방지를 위한 방법입니다.




1. 팔꿈치는 꼭 어깨보다 높게

사이드암이나 언더가 아닌이상 꼭 지키셔야합니다. 사실 사이드나 언더역시 선출이라도 부상위험이 크고 신체적부상위험이 큽니다.특히 관련근육등에서 절대 형성이 안되어있는 일반인이 그런자세로 한다면 뭐 어깨나 팔꿈치 다치는건 당연하다고 보구요.

던지실때 귀옆으로 공이 나온다는 기분(팔꿈치가 귀옆으로 스치는듯한 느낌으로)으로 던지시고 그때 자신의 팔꿈치가 어깨보다 낮게 나오시는분들은 최대한 어깨보다 높게 던지시려고 노력해보세요. 어깨나, 팔꿈치가 훨씬 덜 아플겁니다. 집에서 거울보고 던지는 동작해봐도 압니다.


2. 팔꿈치가 먼저 나와야 합니다.

선수들 피칭폼보면 알수있듯 던지실때 옆에서보면 공과 손목보다 팔꿈치가 먼저 나와야합니다.1번자세가 잘되는분들은 2번 이 부분도 자연스럽게 연결되기도합니다. 던지는것에 너무 치중하고, 힘이 들어가 있는 상태가되면 자신도 모르게 팔꿈치보다 공을 잡고있는 손이 먼저 나가는 희안한 자세가 됩니다. 사실 제가 말한 1,2동작모두 정상적인 동작이면 자연스럽게 나오는 동작이구요... 투수들 공을 놓기직전(이를 악물고 공을 릴리스하기 바로 직전)동작 생각하시면 쉽겠네요.


3. 팔이 뒤로 넘어가는경우

이부분도 엄청 중요합니다. 힘껏던질려고 하다보면 자기도 모르게 팔스윙 동작에서 뒤로빼는 백스윙부분에서 팔스윙이 옆에서봤을때 등뒤로 넘어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동작역시 팔에 엄청난 무리와 스트레스를 주는 동작입니다. 실질적으로 이 동작이 있으면 넘어오는 동작자체가 이상하고, 어거지로 던지는 느낌이 들기때문에 투구속도도 안나오고요. 이걸 어떻게 아느냐?? 집에서 던지실때 벽에 등지고서 살짝 떨어져서 공을 던지는 동작을 해보세요.그때 팔이 벽에 닿는사람은 잘못된 동작입니다.


4. 몸풀고 던지자  -_-;;

1~3부분 다 필요없습니다. 제발 이것만은 지켜주세요. 잘못하다간 공 한두개 던지고 병원에 실려갈수있습니다. 실제로 위에 말한것처럼 안좋을경우 뼈가 부러지거나 심줄이 늘어나거나 반불구(?)도 가능합니다 -_-;;
뛰는게 가장 좋긴한데, 뛰기 싫으시다면 상체 그것도 던지는쪽 팔 스트레칭이라도 꼭 하세요. 양쪽 옆으로 쭉 당겨주는 동작.위에서 쭉~ 당겨주는 동작등등 이것만이라도 하면 됩니다.


5. 멀리던지고 빨리던지고 싶거든 롱토스로

투수들 시합전에 몸풀고 거의 마지막에 하는게 롱토스입니다. 그러니까 제발 어깨도 안풀고 전력피칭하지마시고,가볍게 몸풀다가 롱토스로 구속을 늘려보세요. 롱토스경우 멀리던지는 효과와 구속증가에 꽤나 좋은 효과가 있는 방법입니다. 물론 구속증가를 위해선 철저한 러닝과 피칭교정이 필요하겠지만, 힘빼서 던지는 롱토스로부터 점점 힘을 실어 던지는 요령이라도 익히신다면 훨씬 좋은 효과가 있을겁니다.




제 아이디가 왜 소녀어깨일까요? 저역시 우울한 포물선을 그리는
사회인야구에 흔하디 흔한 어깨맛간 선수입니다.
어깨다치고 나서 후회많이 했지만, 지금도 아프고 아마 계속 아플겁니다.
물론 아픈어깨를 참고, 몸을 많이풀고던지면 괜찮긴하지만, 기본적으로 통증을 달고 삽니다.(아..물론 상상하는것만큼 대단한 통증은 아닙니다만.... 그래도 잘못던질때 아프면 머리가 쭈뼛 설정도로 아프긴하죠.)
아직 추운 4월 야구장관람하면 가장 먼저 아픈게 어깹니다 -_-;;
가끔 무리하게 던진날은 자다가 아파서 깰때도 있습니다 -_-;;


그러니 제발 다치기전에 관리 잘하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