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하는 과정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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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트윈폴리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2-06-28 13:15 조회2,278회 댓글0건본문
1. 학창시절에는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학교가는 것도 힘들고, 앉아서 수업듣는 순간순간이 힘들고 지쳤다. 어른이 된 지금 그때가 미치도록 그립다. |
2. 학창시절 알아주는 대학만 가면 모든게 편해질 것 같았다. 어른이 된 지금 대학은 또 하나의 시작일 뿐이였고, 편해지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경쟁하고 노력 해야 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
3. 학창시절 고3은 인생에서 제일 힘든시기고 수능은 내가 살면서 겪어야 할 가장 치열한 경쟁인 것 같았다. 어른이 되고 보니 각종 자격증시험,각종 고시,여러가지 스펙을 준비하는 순간들은 그때 그순간 만큼이나 힘들고 치열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
4. 학창시절에는 교복이 지겨웠다. 어린이 된 지금은 매일매일 다음 날 무슨 옷을 입어야 할지 고민이다. '차라리 교복이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해본다. 또 내가 학창시절 그렇게 지겨워했던 교복을 입고 지나가는 학생들을 보면 교복입고 시내를 돌아다니던 그때가 너무 그립다. |
5. 학창시절에는 교복은 유행따라 줄여입고, 화장을 하는 것이 날 돋보이게 만든다고 생각했다. 어른이 된 지금 문득 길을 걷다 지나치게 교복을 줄여입고 진한 화장을 한 학생과 마주치게 되면 이런 생각이 든다. '학생은 학생다워야 예쁜거였구나.. 저 나이때는 맨얼굴에 세수만 하고 나가도 정말 예뻐보일 수 있었겠구나' |
6. 학창시절에는 공부하지말고 돈 벌라고 하면 잘할 수 있을것 같았다. 어른이 되어 보니 무얼해서 돈을 벌어야 할지 막막하다. 어쩔땐 누가 돈만 대주면 계속 공부만 하면서 살고싶다. |
7. 학창시절에는 주머니에 만원만 있어도 스티커사진 찍고 카페가고 노래방 가고 하루종일 신나게 놀았다. 어른이 된 지금 주머니에 딸랑 만원밖에 없으면 어디도 놀러나갈 수 없다는게 비통하다. |
8. 학창시절에는 친구들과 마음만 먹으면 모일 수 있었다. 그런데 어른이 되서 흩어지고 나니 1년에 한 두번 시간 맞춰서 모이는 것도 어렵다. |
9. 학창시절 친구는 진정한 친구고, 대학친구,직장친구는 그저 같은 학교를 다니는 동기,같은 직장을 다니는 동료라는 말을 실감한다. |
10. 꿈에대한 자신감을 잃어간다. 학창시절에는 마음만 먹으면 뭐든 될 수 있을것 같았다. 그러나 어른이 되고 사회라는 곳을 몸으로 부딪히면서 점점 꿈이 작아지는 날 발견할 수 있었다. 나도 모르게 현실을 직시하게 되고, 그 현실에 나를 맞춰가고 있다. |
마지막으로, |
부모님에대한 소중함과 고마움이 어른이 될수록 점점 더 크게 다가온다. 성인이 되서 사회라는 곳을 경험하니 부모님처럼 조건없이 나를 지원해주는 사람은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내가 입는거 먹는거 자는거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모든것들이 사실은 부모님께서 조건없이 내게 주었던 혜택이었다는 것을.. |
고등학생 때 내가 다 큰것처럼 느끼고, 어른들의 조언을 무시했던 기억이 난다. 근데 하나 둘 나이가 먹어갈수록 그때 내가 들었던 조언들 하나하나가 내 고개를 끄덕이게 만든다. |
어른들이 살아온 인생 속에 담긴 삶의 지혜가 어른이 된 지금에서야 하나하나 옳았다는 걸 깨닫는다 ps : 아까 글을 올릴때 한,영 변환이 안되어 why ? 로 올렸습니다. 펌 글인데 공감이 되는 부분이 많네요. 읽어 보시고 학창 시절과 지금의 마음 가짐은 어떠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