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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황 이야기 (활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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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죠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30.169) 작성일15-11-05 09:52 조회3,877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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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링크복사 : https://indoweb.org:443/love/bbs/tb.php/crude_drugs/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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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생약 만드는 사람입니다.
지금부터 강황에 대해 밀씀드리고 가정에서 강황을 이용해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설명 드릴려고 합니다.

강황은 인도, 스리랑카, 네팔 등지에서 오래 전부터 귀한 약재로 사용되었고 동남아에서 향신료 등으로 많이 사용되어온 생강류 뿌리 식물입니다. 대표적으로 카레 노란색을 띄는 원료로 쓰인다고 대부분이 알고 있죠.
강황은 한국의 울금, 일본의 우콘과는 한의학에서 다르게 취급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게 한국의 울금은 그 성질 자체가 찬데 반해 강황은 성질이 뜨겁습니다. 해서 병세에 따라 처방도 틀려지고 추가되는 약재도 달라집니다.
강황에는 중요한 두가지 성분이 있는데 커큐민과 터마신이란 성분의 폴리페놀입니다. 이 두성분은 간질환, 우울증 예방, 치매와 위장 관련 질환에 특별한 효능이 있으며, 소염 효과가 강력해서 일반 소화제 보다 소화 효과도 큽니다.
커큐민은 학계에서도 관상동맥을 확장하고 산화 방지와 소염 작용으로 심장마비 예방에 월등하고 당뇨를 치료하며, 암세포가 생겨 퍼지는 단계에서 그 통로를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고 발표되었으며 강황의 향은 뇌신경 세포의 치유를 촉진하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습니다.
기존의 이브프로펜 같은 진통제보다 강황이 관절 통증 완화와 치유로 좋다고 발표된 적도 있습니다.

단, 강황의 커큐민 성분은 183도에서 녹는 점을 가지고 있어서 커큐민의 직접 활용이 쉽지 않고 체내 흡수율 또한 상당히 낮아서 일반인이 약으로 사용하기에 다소 어려움이 있고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환자는 치명적인 부작용을 줄 수 있는데 강황에도 혈액 응고를 늦추는 성분이 있고 혈관을 확장하는 성분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협압이나 임산부는 금기해야 하기도 합니다.

자, 이렇게 좋은 강황을 가정에서 활용할 수는 없을까 ? 있습니다.

강황은 인니어로 꾸닛입니다.
인니 시장에 가면 두 가지 강황을 팝니다. 하나는 길쭉길쭉하게 생긴 것과 달걀처럼 생긴 것 두가지 중 달걀처럼 생긴 알강황이 약효가 더 좋고 풍부합니다.
그외 갈아서 파는 것은 소금이 다량 포함되어 있고 분말로 파는 것은 약효가 덜합니다.
알강황을 구입해서 식모에게 주면 손질을 잘할 겁니다. 겉면에 물기가 있을 때, 밥숟가락으로 슬슬벗기면 주황색 속살이 금방 나타납니다. 직접하시면 손에 노란물 빨간물이 들어 몇일 갑니다. 껍질은 미리 많이 벗기지 마시고 사용할 만큼만 그때그때 벗기세요. 벗긴것은 알카리 성분과 만나면 핏빛으로 변합니다.
벗긴 알강황은 역시 식모를 시켜서 강판에 갈게 하세요. 분쇄해서 믹서에 갈면 진액으로 믹서기도 망가지고 성분도 파괴 변형됩니다.
이렇게 준비된 강황 간 것은 냉장 보관하시면서,
1. 밥 지을 때 밥숟가락 한스픈 정도의 강황 간것을 섞어서 짖는다. (압력밥솥이면 커큐민이 잘 우러납니다)
2. 요리를 할 때 찻숟가락 하나 정도를 넣는다. 특히 생선류에 쓰면 비린내도 날려버리고, 검은 후추 가루와 같이 쓰면 커큐민의 체네 흡수율이 백배 이상 증가합니다. (많이 넣으시면 쓰고 떫습니다.)
3. 갈아놓은 것 티스픈 하나 정도를 두유나 우유에 풀어서 같이 드십니다. (커큐민 효과를 기대할 수는 없으나 콜레스트롤과 비만 예방은 잘됩니다.)
4. 술 드신 다음 날 강황 갈아놓은 것 한 티스푼을 뜨거운 물에 꿀과 함께 타서 드시면 숙취가 금방 풀립니다.(평소 몸이 뜨거우신 분은 드신 후, 오이를 손가락 중지 크기만큼 드십시요. 내열을 중화시켜 줍니다.)

주부님들은 강황을 이용해 각종 요리에 이용하시면 가족 건강, 특히, 고지혈, 콜레스트롤, 관절이 않좋은 분, 노화방지, 등등에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단, 앞서 말씀 드린 저혈압, 임산부, 아스피린처럼 혈액 응고 저하제를 드시는 분은 강황을 드시면 안됩니다.

끝으로 강황은 검정후추와 잘 조합됩니다. 검정후추 속 성분이 강황 성분이 몸에 흡수되는 걸 돕습니다.
모두가 건강하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 글을 씁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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