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소식 > '#인도네시아 마음대로 하라' 코로나19 정부 불신 운동 확산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235)
  • 최신글

LOGIN

'#인도네시아 마음대로 하라' 코로나19 정부 불신 운동 확산

페이지 정보

작성자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245.69) 작성일20-05-19 16:41 조회862회 댓글0건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www.indoweb.org/476271

본문

0000497340_001_20200519045332559.jpg?typ

인도네시아 한 의사가 방호복을 갖춰 입고 '인도네시아 마음대라 하라'라는 글을 적은 종이를 들어보이고 있다. 인스타그램 캡처


인도네시아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이 오락가락하자 시민들의 저항 운동이 인터넷을 중심으로 불붙고 있다. 대부분 국민이 규칙을 준수하며 고통을 감내하고 있는데 정부와 일부 시민이 찬물을 끼얹고 있다는 것이다.

18일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엔 최근 ‘#인도네시아 마음대로 하라(#IndonesiaTerserah)’라는 해시태그(검색용 키워드) 운동이 번지고 있다. 의사 한 명이 방호복을 갖춰 입고 ‘#인도네시아 마음대로 하라’고 적은 종이를 들고 찍은 사진을 올리자 많은 시민들이 같은 방식으로 호응하고 있다. 심지어 같은 제목의 노래를 만들거나 그림을 그려 SNS에 올리고 있다.

일차적으로는 줏대 없는 정부 정책이 이번 운동에 힘을 실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코로나19에 맞춰 이동 제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데, 경제 활동이 위축되자 완화 조치들을 흘리거나 시행하고 있다. 최대 명절인 르바란 귀성(무딕) 금지 일환으로 국내선 항공편의 운항을 중단했다가 얼마 전 조건부 재개하고, ‘대규모 사회제한조치(PSBB)’에도 불구하고 45세 이하 노동자들은 코로나19 취약 계층이 아니니 출근해도 된다는 계획을 흘린 게 대표적이다. 특히 ‘45세 이하 출근 계획’은 “45세 이하는 죽으라는 거냐” “45세 이하가 다른 연령대를 감염시키면 어떻게 하느냐” 등 거센 비난을 받았다. 네티즌들은 “지금 나타나는 구호는 ‘인도네시아 마음대로 하라’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정부 마음대로 하라’라는 구호가 될 것”이라고 비꼬았다.


0000497340_002_20200519045332584.jpg?typ

코로나19 사태로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가 시행 중인데도 인도네시아의 수카르노하타 공항에 운집한 시민들. 트위터 캡처


일부 시민들의 개념 없는 행동도 도마에 올랐다. 얼마 전 자카르타 도심에서는 인도네시아 1호 맥도날드 매장이 문을 닫자 군중이 몰려들고, 공항에는 사회적 거리 두기를 무시하고 승객들이 운집했다. 한동안 한산하던 자카르타 도로는 최근 차들이 부쩍 늘었다. 이에 네티즌들은 “두 달 동안 집에서 머문 우리의 노력은 헛수고가 됐다. 여전히 규칙을 지키지 않고 밖에 돌아다니는 사람들 때문에 집단 감염이 발생해도 비난하지 마라. 당신들 행동의 결과이기 때문이다. #인도네시아 마음대로 하라”는 글을 SNS에 올리고 있다.

의사가 저항 운동을 시작한 이유도 있다. 인도네시아는 코로나19 사망자 25명 중 1명이 의사나 간호사일 정도로 의료진 희생이 많다. 이들은 환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된 줄 모르고 치료하다 숨지거나 방호복 대신 비옷을 입는 등 보호장비 부족과 장시간 노동으로 인한 과로로 숨졌다. 정부의 오락가락 정책과 이를 악용한 일부 시민의 무책임한 행동이 코로나19 최전방에서 목숨을 담보로 싸우고 있는 의료진들의 노력을 무력화한다는 것이다.

저항 운동이 확산되면서 의료보험료 인상, 광물과 석탄 관련 법안 비준 등 인도네시아 정부의 다른 정책도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 시티 주나리야 세벨라스마레트대 사회학과 교수는 “코로나19 대응에서 보여준 정부의 변덕스런 정책에 실망한 시민들의 분노가 확장되고 있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이날 기준 정부 발표상 인도네시아의 코로나19 환자는 1만8,010명, 사망자는 1,191명이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국민들의 반발과 전염병 확산, 서민층 경제난 삼중고에 맞서 ‘뉴노멀(새로운 표준)’을 준비하고 있다.



출처 : https://news.naver.com/main/read.nhn?oid=469&aid=0000497340&sid1=104&mode=LSD&mid=shm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목록
코로나19 소식 목록
  • Total 363건 7 페이지
  • RSS
코로나19 소식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95 인도네시아 코로나19 발생현황(6.10) 첨부파일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6-10 785
194 인니 코로나 확진자 증가에 따른 주의사항 공지 ​(6.10.)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6-10 807
193 인도네시아 확진자 이틀 연속 1천명대…"제2의 물결 닥칠 것"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6-10 952
192 대규모 사회적제약(PSBB)에 관한 2020년 51호 자카르타 주지사… 첨부파일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6-07 885
191 [속보] 인니 코로나19, 6월 6일 확진자 30,514명 사망 1,…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6-06 894
190 자카르타주 PSBB 연장 및 전환기간 세부 운영방안 첨부파일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6-05 713
189 자카르타주 6월 한달간 PSBB 연장 및 전환기간 운영 (6.4.)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6-05 872
188 코로나19 팬데믹 기간내 상업활동 재개와 뉴노멀에 관한 통상장관 회람… 첨부파일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6-03 962
187 코로나 19 발생 현황(6.2.) 첨부파일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6-03 746
186 100세 할머니 한달 만에 코로나19 완치..인니 최고령 기록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5-31 825
185 주재국 이민청 FAQ 자료 안내 첨부파일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5-29 867
184 PCR 결과서 발급시 유의 사항 (5.29.)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5-29 833
183 한국 장기체류외국인에 대한 재입국허가 면제 정지 안내 첨부파일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5-27 987
182 국내선 항공을 통한 자카르타 진입시 제한 조치 (5.27.)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5-27 926
181 [르포] 인도네시아에 '특별한' 바이러스 퍼뜨리는 한국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5-21 1028
180 인도네시아 22개월 아기 코로나 사망..의심 환자 병원서 투신도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5-21 913
179 자카르타 '코로나 준봉쇄' 2주 또 연장.."마지막 되길"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5-20 1165
178 대규모 사회적 제약 (PSBB) 실시 지역 및 정책 동향 (5.19.… 첨부파일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5-19 850
177 [속보] 인니 코로나19, 5월 19일 확진자 18,496명 사망 1…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5-19 798
176 임신 4개월 간호사 코로나19 의심 사망.. 인니 의료진 희생 50명…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5-19 870
175 코로나19 감염 인도네시아인, 이송 거부하며 이웃 껴안아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5-19 735
열람중 '#인도네시아 마음대로 하라' 코로나19 정부 불신 운동 확산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5-19 863
173 땅그랑지역 PSBB 연장 첨부파일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5-17 1043
172 '인니 한센인 구호품' 불닭볶음면이 억울한 사연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5-16 1127
171 인도네시아 확진자 1만7천명 넘어.."언제 끝날지 몰라"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5-16 965
170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한 자카르타주 출입 활동 제한에 관한 주지… 첨부파일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5-16 804
169 대규모사회적제약(PSBB) 위반사례 단속 강화 안내 (5.15.) 첨부파일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5-15 746
168 코로나 검사 실시 가능 병원 리스트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5-15 1065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