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대회_후기] 2019년1월19일 반둥(Taman Hutan Raya) 주변 산악, 작성자: 회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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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산총탁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9-08-03 17:32 조회1,037회 댓글1건본문
#대회참가후기 #
일시 : 01월19일(토) 06시45분~14시40분
장소 : 반둥 식물원(taman hutan raya)주변 산악일원
내용 : 7시간 56분동안 Tahura 산악마라톤 대회 참가 42km완주
대회 전날 같이 참가한 현지 친구들과 저녁식사를 같이하며 잠시여유
22개국에서 참가한 매머드급 대회...ㅎㅎ
태극기 밑에서...지나칠수가 있나
풀/하프 참가자들...
사전 축하공연
시작부터 지리한 오르막길
30km지점 잠시 한숨을 돌리고...
결승선 앞두고 마지막 오르막길...힘들다.
결승선 통과...끝날것 같지 않았던 105리길
대회신청을 하기전에 하프와 풀 사이에 고민을 하다가 과거대회 사진들이 보여지는 코스뷰가 너무 좋아 풀코스를 신청하였는데 반은 맞고 반은 틀렸는거 같다.
전체적으로 달리는 중간중간 보여지는 풍경과 거대한 나무숲 사이의 청량한 소로를 달릴때는 지친 몸에 활력을 부여하였으나 꼭 그만큼의 밀림지대 또한 통과해야 했다.
금요일 회사에 잠시 들렀다가 일찌감치 반둥으로 향한다.
차도 별로 막히지 않아 여유있게 대회장 도착하여 레이스팩을 인수하고 대회장이 식물원에 위치해 있는지라 잠시 산책을 하며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다져본다.
잠자리가 바뀐 탓인지 3시경에 잠에서 깨어 뒤척이다가 준비를 하고 대회장으로...대회시간이 임박하니 인원이 엄청나다.
5개 부분 이틀동안 벌어지는 대회에 3천명의 인원이 참가한다니 웬만한 한국에서 벌어지는 마라톤 대회보다 규모가 큰거 같다.
그나마 오늘은 풀/하프 장거리 코스만 열리는 관계로 내일 있을 패밀리코스 포함 단거리 보다는 훨씬 적은 인원이란다.
사전식전행사로 전통춤 공연도 감상하고 시간에 맞춰 출발.
바로 이어지는 지리한 언덕길을 인간띠를 만들며 올라간다.
이 코스는 gede/pangrango같이 높은 산을 오르지는 않지만 전체적으로 넓은 지역에 분포하고 있는 낮은 산들을 오르락 내리락 하는 코스인데 고저차가 1,500m 정도 인지라 때때로 엄청난 급경사를 올라야 하고 그반대로 급하강길도...우기인지라 질퍽하고 미끄러움은 덤.
처음 참석하는 대회라 어떻게 코스를 운영해야 하는지에 대한 계획이 없으니 최선을 다할수밖에...초반부터 체력안배에 최대한 신경을 쓰며 나아간다.
수풀로 우거진 정글도 지나고 골짜기 계곡도 건너고 수백년 묵은 아름들이 나무들 사이 아름다운 소로도 지나면 어느순간 갑자기 산골마을이 떡하니 나타난다. 동네사이 사이 시멘트 포장길도 달리고 가파른 경사지에 경작되어진 밭 농작물 사이 농로길도 아슬아슬 건넌다. 너무나 다채로운 코스다.
정확히 절반인 21km 지점에 도착한 시간이 4시간4분...이런 시간대라면 9시간안에 완주가 어려울것 같다.
다행히 전반보다 후반이 훤씬 평이한 코스가 많아 시간단축을 할수 있었다.
전체적으로 볼때 15~25km구간이 많이 힘들었다.낮은 산들을 오르락 내리락 하는 코스가 집중적으로 몰려 있는 바람에 체력소모가 많았다.
30km 이후구간이 오히려 편했던거 같다.
비가 오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하루종일 날씨는 쾌청했다.
후반부 앞주자만 따라 달리다 길을 잘못 들어 10여분을 허비했지만 안정적으로 8시간안에 완주해서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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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눈님의 댓글
깨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홀로 외로이 국기선양과 민간교류를 위해 체력을 불태우시는 회장님 멋지십니다!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