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손의 역할과 중요성 - 이용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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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6-01-04 10:16 조회3,24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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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지금부터 하는 얘기는 모두 오른손잡이를 기준으로 하는 경우이니 왼손잡이는 그 반대로 생각하면 될 것이다.
테니스공을 칠 때 우찌되었든 오른손으로 공만 쳐 넘기면 될 것 아니냐고 말씀하시는 분들께는 해당이 없는 말이니 아예 다음 글을 읽어볼 필요조차 없다.
동호인들 중에 많은 분들이 마치 ‘외팔이’ 같이.., 코트에 들어와서 나갈 때까지 오른손에서 라켓을 놓지 않는 사람들을 볼 수 있는데 그런 분들은 아랫 글을 읽고 일리가 있다고 생각되시면 실행에 옮겨보시길 바란다.
나는 초보자를 가르칠 때 그립하는 요령 다음에 왼손의 역할과 중요성을 강조한다.
1. 테니스라켓은 최소 300g 이상이다. 오른손만으로 계속 라켓을 들고 있으면 “로드(load:짐)가 걸린다”고 한다. ···이런 말 요즘도 쓰는지 모르겠다··· 나는 테니스를 처음 배울 때(70년도), 들은 말을 아직도 계속 써먹고 있는데...
암튼 무거운 짐을 계속 들고 있다는 말이다. 테니스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오른팔을 보호하느라 가방도 왼손으로 들고 다닐 정도로 신경을 쓴다.
따라서 공칠 때, 즉 공이 살아 있을 때를 빼 놓고 그 나머지 시간은 항상 왼손으로 라켓을 들고 있어야 한다. 이걸 보고 ‘라켓을 푼다’고 한다.
2. 왼손의 엄지와 나머지 손가락으로 U자 형을 만들어 라켓의 목을 잡고 오른손은 살짝 그립한 상태에서 공이 오기를 기다려라.
라켓의 무게를 왼손으로 받쳐서 오른손을 쉬게해 주는 의미도 있지만, 오른손이 포핸드 또는 백핸드 그립을 순간적으로 바꾸어 쥐기 위해서는, 왼손이 라켓을 먼저 돌려주는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
즉 오른손은 스퀘어포지션에 그립하고 있고, 왼손으로 라켓을 좌우로 돌려 오른손에 쥐어주는 역할을 한다는 말인데 이해가 되실려나..?
3. 포핸드 스트록시 일단 왼손으로 라켓을 밈과 동시에 공을 꼰고난 다음, 왼팔을 휘저어서 그 반동으로 공에 힘을 실어 주어라.
스매싱 때는 물론, 포핸드 발리시에도 공을 꼰아주는 것이 원칙이다.
단, 왼손으로 공을 꼰을 때는 반드시 나의 손바닥을 상대편 방향에서 볼 수 있을 정도로 살짝 뒤집으면서 팔을 비틀어 주는 것이 좋다. 그것을 보고 어깨를 돌린다고 한다.
4. 원핸디드 백핸드 스트록시에는 왼손이 라켓 목을 잡고 임팩트 직전까지 당겨서.., 마치 고무줄을 힘껏 땡겼다가 놓는 것과 같은 탄력과 반동으로 공을 쳐야 파워를 붙일 수 있다. 그렇게 하면 임팩트후 피니쉬 동작이 마치 발레리나가 발레하는 것과 같이, 오른팔과 왼팔을 동시에 활짝 펼치는 모습이 될 것이다.
한마디로 말해서 오른손이 밖에 나가 돈벌어 오는 아버지 역할이라면 왼손은 집안에서 묵묵히 내조하는 어머니 역할이라고 할 수 있다.
왼손의 역할을 요약해서 말하면
1. 오른손의 힘을 덜어주기 위해 공 안칠 때는 항상 풀어주고
2. 포핸드는 라켓을 밀어주고
3. 백핸드는 라켓을 땡겨주고
4. 공을 꼰아 공과 몸 사이의 거리도 맞추면서.., 임팩트할 때 힘을 실어주라는 것이다.
실감나게 얘기하느라 맞춤법도 무시하고 구어체로 써 보았는데 다시 읽어보니 내가 봐도 뭔 소린지 알 수가 없다. 요즘같은 비디오 시대에 동영상으로 올리거나 최소한 사진이라도 찍어 올렸으면 나도 좋겠지만 그럴 수 없는 여건이 안타깝다.
아날로그 세대의 빛바랜 앨범을 꺼내보는 기분으로 읽어 주시면 고맙겠다.
아주 궁금해 죽겠거든 담에 섬나라에 오실 때 만나 한 수하면서 되새겨볼 기회가 있었으면... ^^
* 맞습니다. 나는 어릴 때부터 '꼰다'라는 말을 '겨냥한다'는 뜻으로 많이 써왔고, 처음 테니스를 배울 때 '꼰아쳐!'라는 말을 하도 많이 들어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사전에도 그 뜻 풀이가 없는걸보니 사투리인가 모르겠네요.
pedkig님이 말씀하신 뜻으로 적었습니다.
테니스공을 칠 때 우찌되었든 오른손으로 공만 쳐 넘기면 될 것 아니냐고 말씀하시는 분들께는 해당이 없는 말이니 아예 다음 글을 읽어볼 필요조차 없다.
동호인들 중에 많은 분들이 마치 ‘외팔이’ 같이.., 코트에 들어와서 나갈 때까지 오른손에서 라켓을 놓지 않는 사람들을 볼 수 있는데 그런 분들은 아랫 글을 읽고 일리가 있다고 생각되시면 실행에 옮겨보시길 바란다.
나는 초보자를 가르칠 때 그립하는 요령 다음에 왼손의 역할과 중요성을 강조한다.
1. 테니스라켓은 최소 300g 이상이다. 오른손만으로 계속 라켓을 들고 있으면 “로드(load:짐)가 걸린다”고 한다. ···이런 말 요즘도 쓰는지 모르겠다··· 나는 테니스를 처음 배울 때(70년도), 들은 말을 아직도 계속 써먹고 있는데...
암튼 무거운 짐을 계속 들고 있다는 말이다. 테니스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오른팔을 보호하느라 가방도 왼손으로 들고 다닐 정도로 신경을 쓴다.
따라서 공칠 때, 즉 공이 살아 있을 때를 빼 놓고 그 나머지 시간은 항상 왼손으로 라켓을 들고 있어야 한다. 이걸 보고 ‘라켓을 푼다’고 한다.
2. 왼손의 엄지와 나머지 손가락으로 U자 형을 만들어 라켓의 목을 잡고 오른손은 살짝 그립한 상태에서 공이 오기를 기다려라.
라켓의 무게를 왼손으로 받쳐서 오른손을 쉬게해 주는 의미도 있지만, 오른손이 포핸드 또는 백핸드 그립을 순간적으로 바꾸어 쥐기 위해서는, 왼손이 라켓을 먼저 돌려주는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
즉 오른손은 스퀘어포지션에 그립하고 있고, 왼손으로 라켓을 좌우로 돌려 오른손에 쥐어주는 역할을 한다는 말인데 이해가 되실려나..?
3. 포핸드 스트록시 일단 왼손으로 라켓을 밈과 동시에 공을 꼰고난 다음, 왼팔을 휘저어서 그 반동으로 공에 힘을 실어 주어라.
스매싱 때는 물론, 포핸드 발리시에도 공을 꼰아주는 것이 원칙이다.
단, 왼손으로 공을 꼰을 때는 반드시 나의 손바닥을 상대편 방향에서 볼 수 있을 정도로 살짝 뒤집으면서 팔을 비틀어 주는 것이 좋다. 그것을 보고 어깨를 돌린다고 한다.
4. 원핸디드 백핸드 스트록시에는 왼손이 라켓 목을 잡고 임팩트 직전까지 당겨서.., 마치 고무줄을 힘껏 땡겼다가 놓는 것과 같은 탄력과 반동으로 공을 쳐야 파워를 붙일 수 있다. 그렇게 하면 임팩트후 피니쉬 동작이 마치 발레리나가 발레하는 것과 같이, 오른팔과 왼팔을 동시에 활짝 펼치는 모습이 될 것이다.
한마디로 말해서 오른손이 밖에 나가 돈벌어 오는 아버지 역할이라면 왼손은 집안에서 묵묵히 내조하는 어머니 역할이라고 할 수 있다.
왼손의 역할을 요약해서 말하면
1. 오른손의 힘을 덜어주기 위해 공 안칠 때는 항상 풀어주고
2. 포핸드는 라켓을 밀어주고
3. 백핸드는 라켓을 땡겨주고
4. 공을 꼰아 공과 몸 사이의 거리도 맞추면서.., 임팩트할 때 힘을 실어주라는 것이다.
실감나게 얘기하느라 맞춤법도 무시하고 구어체로 써 보았는데 다시 읽어보니 내가 봐도 뭔 소린지 알 수가 없다. 요즘같은 비디오 시대에 동영상으로 올리거나 최소한 사진이라도 찍어 올렸으면 나도 좋겠지만 그럴 수 없는 여건이 안타깝다.
아날로그 세대의 빛바랜 앨범을 꺼내보는 기분으로 읽어 주시면 고맙겠다.
아주 궁금해 죽겠거든 담에 섬나라에 오실 때 만나 한 수하면서 되새겨볼 기회가 있었으면... ^^
* 맞습니다. 나는 어릴 때부터 '꼰다'라는 말을 '겨냥한다'는 뜻으로 많이 써왔고, 처음 테니스를 배울 때 '꼰아쳐!'라는 말을 하도 많이 들어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사전에도 그 뜻 풀이가 없는걸보니 사투리인가 모르겠네요.
pedkig님이 말씀하신 뜻으로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