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의 기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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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6-04-04 17:55 조회2,897회 댓글0건본문
1. 서브의 시작. '토스'
글이 좀 길어져서 지루할 수도 있겠지만... 서브는 그만큼 중요하니 차근차근 해봅시다!!ㅎ
토스는 서브에서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항상 정확한 위치에 공을 던져 올려서 치는 것이 가장 필수조건이니까요.
사람들마다 조금씩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 서브의 종류에 따라서 토스의 위치는 위의 그림과 같이 달라집니다.
기본적으로 내 앞쪽으로 2~3발자국 앞에 떨어지도록. 방향은 약간 오른쪽으로 던지는 것이 안정적이죠.
어느정도 서브에 도를 트기 전까지는 서브 종류에 구애받지 않고 항상 일정한 위치에 던져올리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어느정도 훈련이 된다면 공을 약간 앞쪽을 향해 비스듬히 던져 올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이 것은 뒤에 가면서 설명하겠습니다.)
페더러를 보세요~ 토스할 때는 팔을 쭉 펴서 아래에서 위까지 뻗어주며 토스 후에도 스윙전까지 왼팔을 하늘을 향하고 있답니다.
공도 충분히 높이 던져 올려주죠.(그래야 여유있게 공을 노려 칠 수 있답니다.)
2. 마지막 순간까지. '시선'
페더러의 영상들을 보면서 개인적으로 가장 훌륭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그의 시선처리입니다.
저번 영상에서도 보셨겠지만, 페더러는 끝까지 공을 뚫어져라 바라보고 있죠~
서브에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토스 후 공을 끝까지 바라보고 시선을 유지해야하죠!!
3. 머리뒤에서 왼쪽 겨드랑이까지. '스윙'
위력있는 서브를 위해서는 유연하고 경쾌한 스윙이 필수적입니다.
스윙의 궤도가 틀어진다거나, 제대로 팔로스윙을 하지 않으면 공에 위력이 살지 못하지요.(포핸드에서 깨달았죠??ㅎㅎ)
특히 잘못하면 왼쪽 정강이에 멍이 드는 일이 많으니....ㅠ(진짜 아파요...ㅠ)
페더러를 봅시다- 토스와 동시에 라켓은 뒷머리를 빗듯이 쓸어내려가죠.
그리고는 순간적으로 팔을 뒤로 꺾어 등에 닿을 듯이 라켓을 젖혔다가 임팩트를 하고 왼쪽 겨드랑이까지 완벽하게 스윙합니다.
순간적으로 라켓을 뒤로 젖혔다가 휘두르는 동작으로 스피드와 파워도 실리는 동시에
끝까지 유연한 흐름으로 이어가는 것이죠.
사실 이것이 말이 쉽지.... 아마 100번은 넘게 휘둘러봐야 어느정도 감이 오실 겁니다.^^;;ㅋㅋ
몸으로 익혀요!!
4. 위력있는 서브를 위한 마지막 비밀. '내전'과 '스냅'
내전은 손목을 안쪽으로 비틀어 주는 동작을 말합니다.
영상을 보면서 페더러의 라켓면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보세요-
임팩트가 끝나고 나서 완전히 틀어져있는 손목이 보일 겁니다.
이것은 이론적으로 설명하기 보다;; 해부학적 구조상 자연스럽게 이루어 지는 것인데요-
(컨티넨탈로 잡고 치는 것이기 때문에...)
실제로 연습을 해 보시면- 내전이 왜 필요한 것인지 깨닫게 될 겁니다.^^
내전은 라켓으로 얼굴을 부채질한다고 생각하고 해보세요-ㅎㅎ
또 손목의 스냅을 이용해서 치는 것이 필요한데요-
그래야 공이 확실이 아래로 상대방의 코트를 향해서 내리 꽂힐 수 있겠죠^^
서브가 홈런이 되는 원인은 대부분 스냅이 부족해서 랍니다.^^;;
5. 몸의 체중이동.
공은 팔로 치는 것이 아니라 온 몸으로 치는 것이죠-
서브에서도 당연히!! 몸의 체중이 전체적으로 앞으로 밀어주면서 공을 쳐야 제대로 위력이 살아납니다.
(그래서 토스를 앞쪽으로 던져도 좋다는 것이었어요.^^)
영상을 보세요-
먼저 토스를 하고 나면 일단 뒷발에 체중이 실려있기 마련입니다.-
토스 후 공이 올라가기 시작하면서 체중을 5:5정도로 옮기죠. 이 자세에서 하체를 굽혀서 스프링을 조이는 것 같은 효과를 냅니다.
임팩트가 시작되면 하체를 이용해 몸을 앞으로 튕겨주면서 '빵!!' 때려줍니다. 살짝 점프를 해주면 좋겠죠!
착지는 앞발(왼발)이 앞으로 나가면서 해줍니다.(요부분도 은근 발이 헷갈려요;;;)
라켓으로 무릎을 때리지 않도록;;; 반드시 왼쪽 겨드랑이!!! 쪽으로 빼야 한다는 거~~~
6. 마지막 조언. '리듬'
리드미컬하고 유연한 동작은 모든 스킬을 위한 필수적 요건입니다. 테니스는 움직이는 운동이니까요^^
서브는 3박자의 왈츠라고 생각해보세요-
'하나' 토스를 올리고 라켓은 머리뒤로
'둘' 체중을 앞쪽으로 옮기면서
'둘반' 라켓을 뒤로 젖히기 시작한다.
'셋' 임팩트!!
둘과 둘반은 나눈 이유는- 라켓을 젖히는 동작이 순간적으로 이루어져서 임팩트로 바로 연결되어야 위력이 살아나기 때문이죠^^
일단 하나 둘 셋으로 연습하다가, 조금씩 여유가 생기면 저런 방식으로 해보세요-
개인적인 경험상 많은 도움이 됩니다.ㅎㅎ
7. 강력한 서브를 위한 요건들(개인적인 의견)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몸으로 익힌 것들이 몇가지 있습니다.(잘 들어갈 때의 느낌이랄까...)
위력있는 서브를 위해서는 몸을 틀어서 회전력을 살려 치는 것이 중요합니다.
즉, 토스단계에서부터 몸을 꼬어 주서 스윙시 쫘라락 풀어주는 느낌으로~
그리고 스윙이 끝까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왼쪽 어깨를 팔로 수윙하며 뒤로 빼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치 라켓을 칼이라고 생각하고 왼쪽 겨드랑이에 있는 칼집에 넣는 느낌이랄까요-
또 공이 머리 앞에서 몸이 앞으로 나감과 동시에 '팡'맞는 것도 중요해요-
물론 라켓면에 정확히 맞는 것과 충분히 팔을 뻗은 상태에서 높은 타점에서 맞는 것이 기본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