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로스 라오닉 서브 리턴 동작 분석 2013 호주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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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3-05-20 16:13 조회5,72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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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더러의 슬라이스 서브를 라오닉이 리턴으로 끝내버립니다.
황제 페더러라고 할지라도 각도가 작고 이렇게 어쩡정하게 바운드되는 슬라이스 서브가 들어간다면 신장이 크고 스피드가 빨라진 리시버에게 이렇게 바로 반격을 당하고 맙니다.
슬라이스 서브의 바운드 지점을 보면 사이드라인에 붙지않고 30센티 정도 안쪽에 바운드되고 슬라이스 각도가 크기 않아서 키가 큰 라오닉이 쫓아가서 바로 사이드스핀이 걸린 포핸드로 위너를 만듭니다.
라오닉이 임팩트한 지점에서 볼이 안쪽으로 휘어들어오면서 싱글 사이드라인 안쪽으로 안전하게 떨어집니다.
서브 리턴 상황의 포핸드를 보면 일반적인 스트로크 랠리 상황의 포핸드에 비해서 테이크백도 짧고 팔로스로우의 길이나 궤적도 다르다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콤팩트한 스윙은 현대테니스의 장비 발달이 가져온 결과입니다.
기존에 우리가 평소 하던 포핸드로 이런 리턴을 할려면 이미 테이크백에서 공이 지나가거나 스윙 시작전에 끝나버리게 됩니다.
제대로된 라켓, 스트링, 텐션 조합이 있을때 간결한 스윙으로도 리턴 에이스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사진상의 이 부분이 볼이 바운드 되는 지점입니다.
이 지점에서 휘어져가는 슬라이스 서브인데 신장과 리치가 긴 라오닉은
따라가서 리턴을 해버리네요.
페더러의 서브 바운드 지점입니다.
라오닉과의 경기는 아니고 송가와의 경기에서 나온 장면인데..
포인트를 얻은 지점(녹색)과 잃은 지점(빨강)에 대한 분석이 되어 있습니다.
페더러의 서브 게임을 보면 1구, 3구, 5구에서 끝낼때 포인트를 따는 경우가 많습니다.
랠리가 길어지면 잃는 비율이 높아지구요.
녹색지점에서 에이스가 나오기보단 3구에서 결정구를 만들어내기 쉬운 리턴을 만듭니다.
3구에서 여의치 않으면 5구까지 연결시켜서 결정을 내버리구요.
사이드라인, 서비스라인, 센터라인에 거의 붙지 않는 지점에서 점수를 잃은 경우가 거의 대부분입니다.
이렇게 점수를 잃어버린 지점에서의 리턴은 긴 랠리로 이어진 경우라고 보면 무난하겠습니다.
위의 영상같은 리턴에이스는 흔지 않은 장면이니까요.
간혹 애드코트쪽을 보면 라인에 붙은 지점에서 잃은 경우도 보이네요.
체급 구분이 없는 구기 종목에서 신장과 리치가 길다는것은 큰 무기가 되는것을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