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있는 상대 대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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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3-05-08 15:20 조회3,43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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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있는 상대 대처법 동네 코트에서 테니스를 하건 동호인 대회에 나가건, 평소 안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던 사람이나 심한 라이벌 의식을 가진 사람과 경기할 때가 종종 있을 것이다.
'무슨 일이 있어도 저 인간은 이겨야 한다'는 감정을 가지고 네트 건너편의 상대를 째려보는 순간, 자신의 실력을 충분히 발휘하기는 어려워 진다. 특히 중요한 시합에서 상대방이 매너 없는 플레이를 하거나, 멋진 샷을 날린 뒤 보란 듯이 좋아서 날뛴다면, 그리고 아웃, 인을 크게 외치며 감정을 자극하기 시작할 때는 없던 감정도 생길 수밖에 없다.
그런 상대방이 경기에서 이긴 후에 웃는 꼴은 절대로 못 보겠다면,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생각밖에 안든다면, 그 때부터 플레이는 꼬이게 마련이다.
이럴 때는 미리 마인드 콘트롤을 하는 것이 상책이다. 즉, 경기를 하는 중에 개인적인 감정을 배제 시키기는 힘들기 때문에 그런 감정이 시작되기 전부터 결심하는 것이다.
테니스는 맨투맨으로 이루어지는, 어떻게 보면 상대와 대립하는 게임이다. 상대와의 경쟁심은 공격적인 본성을 일으키는데 축구나 수영 같은 스포츠에서는 이런 공격성이 득이 될 수도 있겠지만 테니스에서는 득보다는 '실'이 되기 쉽다.
감정있는 상대를 만났을 때, 다음의 마인드 콘트롤 방법을 염두에 두자. 누구나 개인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라. "원래 성격이 저러니까 그러겠지"라고 생각하면 상대방이 코트에서 어떤 행동을 취하건 분개하는 경우가 줄어들 것이다.
나와는 상관없이 단지 불안감 때문에 경기 중에 아무 말이나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상대방의 독특한 버릇에 너무 민감해 질 필요는 없다. 그리고 상대방도 나처럼 좋은 샷을 치고 나서 콜을 부를 수 있다는 것을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
나와 똑 같은 사람인 것이다. 조금은 이해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너그러움만 있다면 나쁜 감정은 빨리 생기지 않는다.
이 경기에서 진다고 인생이 바뀌는 것은 아니다. 보통 때보다도 더 긴장하면서 경계심을 갖고 경기하고 있다면 경기에서 지고 난 다음에 네트로 걸어가서 악수하고 상대를 축하하는 상상을 해봐라.
비극으로 생각할 것이 아니라, "오늘 경기 좋았어요"라며 웃는 상상 말이다. 경기에서 패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그게 아주 나쁜 일만은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리고 게임에서 한 번 패한다고 인생이 끝나는 것도 아니고 그보다 더 최악의 상황도 많다고 깨닫는다면 좀 더 효과적으로 자신의 감정을 조절할 수 있을 것이다.
사무실에서의 일상적인 하루처럼 생각하라. 네트의 반대편만 신경을 쓴다. 단지 지금 풀어야 하는 정신적이고 육체적인 과제로써 경기를 대하려고 노력하라. 즉, 사무실에서 하는 것처럼 경기도 이성적이고 객관적인 방법으로 해결될 수 있다. 상대방은 단지 일을 풀어나가는 전체적인 과정의 일부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감정적인 자세는 판단을 흐리게 만들 수 있고 아무 것도 아닌 것 때문에 손이 경직되고 집중력은 흐트러질 수 있다. 그냥 일상처럼 받아들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