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에게 맞는 최고의 파트너를 선정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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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3-08-22 15:14 조회4,20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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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복식경기이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파트너를 선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파트너가 탁월하게 볼을 잘 치는 선수라고 하더라도 항상 자신에게 맞는 최고의 파트너가 될 수 없다.
자신의 약점을 보완해 주고 파트너쉽을 최고조로 상승시켜 게임을 승리로 이끌어 갈 수 있는 파트너가 좋은 파트너이다.
상급자와 하급자로 이루어진 팀과 중급자로 만 이루어진 팀이 복식경기에서 중급자 팀이 이길 확률이 높다는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을 것이다.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그것이 바로 파트너쉽이 아닐까 생각한다.
강타를 잘 치는 두 선수끼리 파트너를 한다면 잘 될 것 같은데 게임은 그렇지가 않다.
강타 일변도의 선수는 에러가 많다.
한 방을 때리면 위너로 결정을 짓는 공포의 볼을 가지고 있어도 확률적으로 50% 이상을 넘지 못한다면 게임을 풀어 나가는 데는 힘들고 어렵다.
두 선수가 이런 확률을 가지고 있다면 게임에서는 거의 패배이다.
연타를 잘 치는 선수끼리 파트너를 한다면 이 또한 어렵다.
찬스가 왔을 때 확실하게 끊어 주고 결정을 지어야 하는데 넘겨 주기만 한다면 게임을 풀어 나가기 어렵다.
물론, 상대가 약하면 넘겨주기만 해도 상대의 에러에 의해 승리를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약간 강한 상대를 만난다면 거의 패배이다.
먼저,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이 어떤가를 진단해야 한다.
게임을 할 때 전체적인 경기의 흐름을 조율할 수 있는 에이스 역할을 하는지, 그렇지 않으면 자신의 볼은 안정되게 넘기면서 찬스의 볼은 에이스가 결정을 내도록 하는 보완 선수인가를 생각해야 한다.
군대용어로 치면 사수인가 부사수인가를 결정해야 한다.
부사수가 사수 역할을 하려고 하면 게임은 잘 풀어지지 않는다.
그리고 사수가 사수 역할을 하지 못하고 부사수 역할을 하고 있다면 역시 게임은 어렵다.
사수와 부사수의 역할 분담이 매우 중요하다.
자신이 사수이면 부사수의 역할을 하는 선수를 파트너를 선정하면 좋을 것이다.
그리고 자신이 부사수이면 사수 역할을 하는 선수를 파트너로 선정하라.
강타와 연타가 적절한 조화를 이루어 파트너쉽을 향상시키고 게임을 아주 쉽게 풀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전국대회에 수십 차례 우승한 탁월한 선수도 파트너를 달달 볶는 선수들이 있다.
관전하는 사람들도 안타까울 정도로 파트너를 질책한다.
이럴 경우 파트너는 주눅이 들어 볼을 칠 수가 없고 빨리 게임이 끝나고 코트 밖으로 나가고 싶을 것이다.
에이스가 이러면 비 에이스는 함께 대응하면 안 된다.
그저 못 본체하며 묵묵히 신경을 쓰지 않고 자신의 게임을 해야 한다.
물론, 쉽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이렇게 해서 파트너쉽을 향상시켜 우승하는 경우도 있다.
가장 좋은 선수는 파트너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게 해서 게임을 승리로 이끄는 선수이다.
에이스는 상대의 분석을 철저하게 하고 상대의 약점을 알아내어 집중 공략하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
이런 임무를 파트너에게 부드러운 대화로서 풀어 나가야 한다.
복식경기에서 네트플레이를 펼치는 발리 위주의 팀과 베이스라인에서스트로크 위주의 팀 간의 경기라면 발리 팀이 약 7:3 정도로 승률이 높다는 것은 지당한 사실이다.
그래서 양 팀 간에 네트의 선점이 중요하다.
서브 앤 발리, 리턴 앤 발리는 실제 필요하고 이미 검증된 전술이기에 복식의 바이블로 일컬어지는 전술이다.
자신이 스트로크에는 자신이 있고 발리에 자신이 없을 경우에는 발리가 강한 선수가 파트너로서 좋다.
그리고 자신이 발리가 강하면 스트로크를 잘 하는 선수가 좋다.
물론 발리나 스트로크를 다 잘 한다면 더욱 좋을 것이다.
최고의 파트너를 선정하는 가장 중요한 핵심은 파트너끼리 장점을 상호 융합하여 최고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것이다.
그리고 최고조의 파트너쉽을 만들어 가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테니스계의 전설적인 이야기인 파트너쉽을 다음과 같이 말한다.
"파트너가 실수한 것은 내가 상대편에게 기회를 주었기 때문이며, 내가 실수한 것은 평소 연습을 게을리 하였기 때문이다."
"내가 잘한 것은 파트너가 상대의 허를 찔렀기 때문이며, 파트너가 잘한 것은 그가 평소 노력을 하여 좋은 결과가 이루어진 것이다."
선정된 파트너에 대해 이런 마음가짐으로 파트너를 생각하고 파트너를 배려한다면 분명 승리할 수 있는 지름길이다.
자신에게 최고의 우수한 파트너를 선정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선정된 파트너를 자신과 잘 조화를 시켜 최대의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잠재력을 이끌어 내는 것도 중요하다.
전략과 전술을 잘 구사하여 선정된 파트너와 게임을 승리로 이끌어 갈 수 있는 플레이를 할 때 우리는 더욱 즐거울 것이다.
더욱 테니스가 재미있고 한 층 더 매료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