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상대의 리턴이 자기 쪽으로 왔을 때 백보드처럼 상대에게 돌려주거나 공격한다. 상대방에게 전위쪽으로의 리턴은 안되겠구나 라고 생각을 심어주어서 상대 리턴의 옵션중에서 다운더라인쪽으로의 리턴 옵션을 빼앗아 버린다.
2. 상대의 크로스 리턴 볼을 포치해 버린다. 상대방이 크로스 코트 리턴을 편하게 할 수 없게 만들어 버림으로써 상대에게 정교한 크로스 코트리턴을 강요한다.
3. 상대의 왠만한 로브는 오버헤드로 처리해주고 가능하면 스매시로 두들겨 버린다. 상대의 리턴 옵션 중에서 로브 리턴 옵션을 제한함으로써 스트로크 리턴을 강요한다.
4. 가끔은 Fake(속임동작)을 쓴다.
일례로 페이크 포치(포치를 나가는 척 해서 상대의 다운더라인 리턴을 유도해서 발리)로 상대 리시버를 혼란에 빠트린다.
한번 상상해 보십시요.
나의 리턴이 다운더 라인으로 가면 실수 없이 발리를 하고 왠만한 로브는 통하지 않고 크로스 코트 리턴을 아주 정교하게 하지 않으면 포치를 수시로 나와 버리고 가끔은 페이크 포치를 시도해서 나의 머리를 복잡하게 만드는 상대편 전위를 앞에두고 리턴할 때 얼마나 갑갑한지 그리고 그런 상대편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 할 자신이 있으신지 말입니다.
상대방 리시버를 압박하고 리턴을 불편하게 만들면 파트너인 서버의 서브가 왠만큼 약하지 않다면 그 서브 게임은 왠만해서는 브레이크 당하지 않고 지킬 수 있습니다. 상대 리시버에게 압박감을 줄 수 있는 전위의 행동 중에서 여러분은 몇가지나 행하고 있습니까?
제가 서버인데 제 파트너가 1번만 제대로 해주면 저는 다른 곳에 신경쓰지 않고 서브 자체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1,2번을 모두 해주면 서브 넣을 맛이 납니다. 1.2,3번을 모두 해 준다면 저는 더블폴트만 하지 않으면 됩니다. 1.2,3,4번을 모두 해 준다면 저는 서브 넣자마자 라켓 옆구리에 끼고 박수칠 준비를 할 것입니다.^^
상대방 리시버에게 많은 것을 강요하고 파트너인 서버를 한가하게 만드는 전위가 되어 보십시요. 아마 테니스 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파트너 섭외대상 1순위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