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를 하는 사람에게 동호인 복식게임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샷이 무엇이냐고 물어본다면 70% 이상은 발리라고 답할 것이고, 어떤 샷을 잘해야 게임을 리드할 수 있느냐고 물어 봐도 70% 이상은 발리라고 답할 것이다. 또한 가장 재미있으면서도 쉽고 편하게 칠 수 있는 샷도 발리라 할 것이며 가장 어려운 샷 중에 하나도 역시 이 발리 스트로크라고 할 것이다.

복식 게임에서 발리의 중요함은 다 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그런 사실에 비해 발리에 너무 쉽게 대처하려는 경향이 있다. 가장 큰 원인과 문제점을 정확히 그리고 빨리 파악해서 교정해 나간다면 더욱 재미있고 자신에게 유리한 게임으로 이끌어 갈 것이다. 지도자들 또한 많은 연구 분석을 하여 동호인이나 레슨자들 개개인의 자세와 에러의 원인과 문제점들을 정확히 지적해 줄 수 있으므로 교정은 자연스럽게 이루어 질 것이다.


발리의 에러 원인과 문제점들을 우선 순위로 지적한다
(점검 사항들)
1) 상대가 언제, 어떻게, 어디로 칠 것인가를 너무 미리 예측하지는 않는가?
2) 상대 타점을 정확히 보고 있는가? (상대 타구의 판단 착오)
3) 심신의 조화를 이루며 준비를 하고 있는가?
4) 각자의 몸에 맞는 스탠스와 스플릿 스텝은 제대로 하고 있는가?
5) 준비 자세에서 라켓 헤드를 가슴 높이 이상으로 항상 세우고 있는가?
6) 준비 자세에서 반대 손은 라켓 목을 항상 받쳐 잡고 있는가?
7) 준비 자세에서 양 팔꿈치가 배나 가슴에서 한 뼘 정도 앞쪽으로 오게 하는가?
8) 준비 자세에서 그립은 너무 꽉 잡고 있지는 않은가?
9) 초보자는 포·백 이스턴 그립을 하고 있는가?
10) 중상급자는 컨티넨탈 그립을 하고 있는가?
11) 상급자와 최상급자는 상황에 맞게 변화된 그립을 하고 있는가?
12) 손목이나 팔뚝이 약한 사람은 약간 두꺼운 그립을 하고 있는가?
13) 오랫동안 습관이 된 그립은 그 상태에서 볼 조절 능력이 있는가?
14) 중급자 이상은 그립의 장단점을 제대로 파악해서 스스로 그립을 선택하고 교정할 수 있는가?
15) 발리 그립에 따른 라켓면의 각도와 볼의 원리를 이해하고 있는가?
16) 예비 동작에서 백스윙의 크기 조절과 높낮이 조절을 하고 있는가?
17) 날아오는 공의 속도와 높낮이에 맞추어 예비 동작이 이루어지고 있는가?
18) 날아오는 공의 속도와 방향에 대해 스텝 조절은 어떻게 하고 있는가?
19) 보내려고자 하는 방향에 맞추어 손목의 각도 조절과 팔로우드루는 어떻게 하고 있는가?
20) 타점시 눈과의 접촉(포커스)은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가?
21) 타점시 손목은 정확히 고정되고 있는가?
22) 상황에 적합하고 위치에 따른 팔로우드루의 크기 조절을 하고 있는가?
23) 타구 시나 타구 후 몸의 균형은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가?
24) 타구 후 다음 동작은 어떻게 하고 있는가?
25) 위치와 보내고자 하는 거리에 따른 볼 컨트롤은 어떻게 하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