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달, '부상 악령' 딛고 테니스 역사 새로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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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3-06-10 10:42 조회6,82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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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코트의 최강자' 라파엘 나달(26·스페인)이 프랑스오픈 8회 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하며 세계 테니스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세계랭킹 4위 나달은 10일 오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에서 열린 2013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5위 데이비드 페러(31·스페인)를 3-0(6-3 6-2 6-3)으로 완파하며 대회 정상에 올랐다.
나달은 올해 프랑스오픈 우승을 통해 이 대회 개인 통산 8회 우승(2005~2008년·2010~2013년)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지난해 비욘 보리(56·스웨덴)가 보유하고 있던 프랑스오픈 최다 우승(종전 6회 우승·1974~1975·1978~1979·1980~1981년) 기록을 31년 만에 갈아치운 나달은 올해 또 하나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동일 메이저대회 최다 우승 기록(8회)까지 새로 쓰게 됐다.
무릎 부상으로 인해 7개월의 긴 공백기를 가졌던 나달은 지난 2월 코트로 돌아온 뒤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부상 후유증도 그의 우승 행진을 막지 못했다. 나달은 지난해 6월 열린 윔블던에서 당시 세계랭킹 100위 루카스 로솔(27·체코)에게 2-3으로 패하며 2회전 탈락의 수모를 겪었다. 왼쪽 무릎 부상이 재발한 것이 패배의 원인이었다. 부상 정도는 심했다. 나달은 한 달 뒤 개막한 2012런던올림픽 출전을 포기했다. 2008베이징올림픽 테니스 남자단식을 제패한 그는 올림픽 2연패의 꿈을 접었다. 스페인 선수단 기수 자리도 반납했다. 이후 기약 없는 재활에 들어간 나달은 US오픈을 포함한 모든 공식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2013시즌 시작과 함께 복귀를 알리려고 했던 나달은 위장병까지 겹치며 이벤트 대회 및 호주오픈 출전을 철회했다. 결국 나달은 지난 2월 칠레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VTR오픈을 통해 코트로 돌아왔다. 무려 7개월의 시간이 걸렸다.
테니스 선수에게 있어 무릎 부상은 치명적이다. 활동량이 가장 많은 선수로 손꼽히는 나달은 특히 부상 후유증이 클 것으로 예상됐다. '빅4(노박 조코비치·로저 페더러·앤디 머레이·나달)'인 나달의 입지가 흔들리는 순간이었다. 결과적으로 테니스 전문가들과 팬들의 우려는 기우였다. 나달은 VTR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변함없는 경기력을 과시했다. 7개월 만에 나선 공식 대회인 점을 고려했을 때 준우승도 나쁘지 않은 성적이었다.
한 차례 실전 무대를 경험한 나달은 본격적인 우승 레이스에 나섰다. 그는 일주일 뒤 열린 브라질 오픈에서 복귀 후 첫 우승을 신고했고 이후 멕시코 오픈, BNP 파리바스오픈, 바르셀로나오픈, 마드리드오픈, 이탈리아 마스터스에서 연달아 우승컵을 휩쓸었다. 그리고 프랑스오픈에서 대회 4연패와 8회 우승을 동시에 달성하며 자신의 건재를 알렸다.
복귀 후 지금까지 45경기를 치른 나달은 43승2패의 눈부신 성적을 거뒀다. 그 사이 7차례나 우승을 차지했다.
나달은 "부상을 겪었던 만큼 내가 다시 이런 날을 맞게 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며 "코트에서 멋진 경기를 펼칠 수 있기를 항상 꿈꿔왔고 오늘 그 바람이 현실로 이뤄졌다. 프랑스오픈은 내게 정말 특별한 대회다"고 말했다.
페러는 "나달은 우승을 차지할 만한 충분한 자격이 있다"며 "지금의 나달은 남자 테니스 최고의 선수다"고 제2의 전성기를 맞은 나달을 향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세계랭킹 4위 나달은 10일 오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에서 열린 2013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5위 데이비드 페러(31·스페인)를 3-0(6-3 6-2 6-3)으로 완파하며 대회 정상에 올랐다.
나달은 올해 프랑스오픈 우승을 통해 이 대회 개인 통산 8회 우승(2005~2008년·2010~2013년)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지난해 비욘 보리(56·스웨덴)가 보유하고 있던 프랑스오픈 최다 우승(종전 6회 우승·1974~1975·1978~1979·1980~1981년) 기록을 31년 만에 갈아치운 나달은 올해 또 하나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동일 메이저대회 최다 우승 기록(8회)까지 새로 쓰게 됐다.
무릎 부상으로 인해 7개월의 긴 공백기를 가졌던 나달은 지난 2월 코트로 돌아온 뒤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부상 후유증도 그의 우승 행진을 막지 못했다. 나달은 지난해 6월 열린 윔블던에서 당시 세계랭킹 100위 루카스 로솔(27·체코)에게 2-3으로 패하며 2회전 탈락의 수모를 겪었다. 왼쪽 무릎 부상이 재발한 것이 패배의 원인이었다. 부상 정도는 심했다. 나달은 한 달 뒤 개막한 2012런던올림픽 출전을 포기했다. 2008베이징올림픽 테니스 남자단식을 제패한 그는 올림픽 2연패의 꿈을 접었다. 스페인 선수단 기수 자리도 반납했다. 이후 기약 없는 재활에 들어간 나달은 US오픈을 포함한 모든 공식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2013시즌 시작과 함께 복귀를 알리려고 했던 나달은 위장병까지 겹치며 이벤트 대회 및 호주오픈 출전을 철회했다. 결국 나달은 지난 2월 칠레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VTR오픈을 통해 코트로 돌아왔다. 무려 7개월의 시간이 걸렸다.
테니스 선수에게 있어 무릎 부상은 치명적이다. 활동량이 가장 많은 선수로 손꼽히는 나달은 특히 부상 후유증이 클 것으로 예상됐다. '빅4(노박 조코비치·로저 페더러·앤디 머레이·나달)'인 나달의 입지가 흔들리는 순간이었다. 결과적으로 테니스 전문가들과 팬들의 우려는 기우였다. 나달은 VTR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변함없는 경기력을 과시했다. 7개월 만에 나선 공식 대회인 점을 고려했을 때 준우승도 나쁘지 않은 성적이었다.
한 차례 실전 무대를 경험한 나달은 본격적인 우승 레이스에 나섰다. 그는 일주일 뒤 열린 브라질 오픈에서 복귀 후 첫 우승을 신고했고 이후 멕시코 오픈, BNP 파리바스오픈, 바르셀로나오픈, 마드리드오픈, 이탈리아 마스터스에서 연달아 우승컵을 휩쓸었다. 그리고 프랑스오픈에서 대회 4연패와 8회 우승을 동시에 달성하며 자신의 건재를 알렸다.
복귀 후 지금까지 45경기를 치른 나달은 43승2패의 눈부신 성적을 거뒀다. 그 사이 7차례나 우승을 차지했다.
나달은 "부상을 겪었던 만큼 내가 다시 이런 날을 맞게 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며 "코트에서 멋진 경기를 펼칠 수 있기를 항상 꿈꿔왔고 오늘 그 바람이 현실로 이뤄졌다. 프랑스오픈은 내게 정말 특별한 대회다"고 말했다.
페러는 "나달은 우승을 차지할 만한 충분한 자격이 있다"며 "지금의 나달은 남자 테니스 최고의 선수다"고 제2의 전성기를 맞은 나달을 향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