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프턴, 보즈니아키 꺾고 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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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3-06-22 11:30 조회6,04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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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미국인 제이미 햄프턴(41위·미국)이 전 세계랭킹 1위 캐럴라인 보즈니아키(9위·덴마크)를 꺾고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애곤 인터내셔널(총상금 69만 달러) 단식 결승에 올랐다.
햄프턴은 21일(현지시간) 영국 이스트본에서 치러진 대회 닷새째 단식 4강전에서 보즈니아키에 2-1(6<8>-7 7-5 6-3) 역전승을 거뒀다.
햄프턴은 3시간에 이르는 접전 끝에 결승행을 매듭지었다. 햄프턴이 투어 대회에서 결승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예선을 치르고 올라온 선수가 결승에 오른 것도 올 시즌 최초다.
햄프턴은 1세트에서 세트 포인트를 5차례나 놓친 끝에 세트를 내줬다. 그러나 2세트 중반부터 보즈니아키의 컨디션이 뚝 떨어지면서 득을 봤다. 보즈니아키는 2세트 게임 스코어 5-4 상황에서 서브에 애를 먹어 2세트를 내줬고, 3세트에서도 힘을 쓰지 못했다.
햄프턴은 이 대회에서 미국에 10년 만에 우승컵을 안기는 데 도전한다. 미국 선수가 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2003년 챈다 루빈이 마지막이었다.
한편, 또다른 4강전에서는 엘레나 베스니나(36위·러시아)가 야니나 위크마이어(51위·벨기에)를 2-0(6-2 6-0)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결승에 안착했다.
베스니나는 단 51분 만에 결승행을 확정했다. 베스니나는 두 번째 투어대회 우승을 노린다. 그는 투어대회에서 8번 결승에 올라 1승7패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