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블던 테니스에서 남자 단식에서 랭킹 1위 조코비치와 랭킹 8위인 후안 마틴 델포트로가 4강에서 맞붙게 됐습니다.

조코비치는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8강전에서 랭킹 6위인 체코의 베르디흐를 세트스코어 3대 0으로 가볍게 눌렀습니다.

2010년 윔블던부터 메이저대회 13회 연속 4강에 진출했습니다.

델 포트로는 프랑스오픈 준우승자인 랭킹 4위 다비드 페레르를 역시 3대 0으로 꺾고 조코비치와 결승 진출을 다툽니다.

상대전적에서는 조코비치가 델 포트로에 8승 3패로 앞서 있습니다.

윔블던에서 처음으로 4강에 오른 델포트로는 2009년 US오픈에서 메이저 우승을 경험한 바 있습니다.

주니어 남자단식에 출전한 정현 선수는 주니어 랭킹 1위인 호주의 닉 키르기오스를 2대0으로 완파하는 이변을 일으키며 8강에 진출했습니다.

주니어랭킹 41위인 정현은 지난달 경북 김천에서 열린 국제퓨처스 대회 단식을 제패해 한국 선수로는 역대 최연소인 17세 1개월의 나이에 퓨처스 단식 우승 기록을 세운 유망주입니다.

세계적 권위의 국제 주니어대회인 오렌지볼에서 12세부와 16세부에서 우승해 가능성을 인정받으며 주니어 국가대표로 맹활약하고 있습니다.

정현은 주니어랭킹 8위인 크로아티아의 보르나 코리치와 8강에서 맞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