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박자 쉬어가기?'…'연속 부진' 페더러, 로저스컵 출전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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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일까.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2·스위스·세계랭킹 5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로저스컵 참가를 돌연 철회했다.
페더러는 3일(한국시간) 공식 성명을 통해 "다음 주 개막하는 로저스컵에 참가할 수 없게 됐다"며 "이에 대해 굉장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로저스컵이 열리는)몬트리올에는 정말 멋진 팬들이 많다. 다음에 더 멋진 모습으로 다시 만날 수 있길 기대하겠다"고 발표했다.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로저스컵은 다음 주 월요일부터 1회전이 시작된다. 페더러는 지난 2004년과 2006년 이 대회 남자단식 정상에 오른바 있다.
페더러는 대회 개막을 불과 이틀 앞두고 갑작스레 대회 출전 포기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그 이유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AP통신을 비롯한 해외 언론들은 페더러가 대회 출전을 포기한 주원인을 최근 그의 '부진한 경기력'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황제의 수난시대'다. 메이저대회(호주오픈·프랑스오픈·윔블던·US오픈)에서 무려 17차례나 우승을 차지한 페더러는 최근 극심한 슬럼프에 시달리고 있다.
페더러는 지난 6월 열린 윔블던 대회 2회전에서 당시 세계랭킹 116위 세르게이 스타코프스키(27·우크라이나)에게 1-3(7-6<5> 6<5>-7 5-7 6<5>-7)으로 졌다.
페더러가 메이저대회에서 3회전에 오르지 못한 것은 2003년 프랑스오픈 1회전 탈락 이후 10년만이었다. 윔블던만 놓고 봐도 2002년 1회전 탈락 이후 11년 만에 당한 '수모'였다.
윔블던 종료 후 페더러의 세계랭킹은 3위에서 5위로 떨어졌다. 그가 세계랭킹 4위권 밖으로 밀려난 것은 지난 2003년 6월 5위를 기록한 이후 10년만이다.
충격적인 패배는 우연이 아니었다. 페더러는 이어 참가한 ATP 투어 벳앳홈 오픈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114위였던 페데리코 델보니스(23·아르헨티나)에게 0-2(6<7>-7 6<4>-7)로 또다시 덜미를 잡혔다.
부진이 이어지자 페더러는 라켓 헤드의 면적을 늘리며 변화를 시도해봤지만 큰 효과는 없었다.
페더러는 지난 주 자국에서 펼쳐진 ATP 투어 스위스오픈 단식 2회전에서 세계랭킹 55위 다니엘 브랜즈(26·독일)에게 0-2(3-6 4-6)로 완패했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그는 첫 판에서 힘없이 고개를 떨궜다.
이미 시즌 후반기에 접어들었지만 페더러의 성적은 초라하기만 하다. 그는 올 시즌 단 하나의 우승트로피(지난 6월 게리 베버 오픈) 밖에 수집하지 못했다.
시즌 전적도 30승10패다. 소위 남자 테니스 빅4(노박 조코비치··앤디 머레이·라파엘 나달·페더러)로 불리는 선수 가운데 올 시즌 두 자릿수 패배를 기록하고 있는 건 페더러 뿐이다.
페더러는 3일(한국시간) 공식 성명을 통해 "다음 주 개막하는 로저스컵에 참가할 수 없게 됐다"며 "이에 대해 굉장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로저스컵이 열리는)몬트리올에는 정말 멋진 팬들이 많다. 다음에 더 멋진 모습으로 다시 만날 수 있길 기대하겠다"고 발표했다.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로저스컵은 다음 주 월요일부터 1회전이 시작된다. 페더러는 지난 2004년과 2006년 이 대회 남자단식 정상에 오른바 있다.
페더러는 대회 개막을 불과 이틀 앞두고 갑작스레 대회 출전 포기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그 이유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AP통신을 비롯한 해외 언론들은 페더러가 대회 출전을 포기한 주원인을 최근 그의 '부진한 경기력'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황제의 수난시대'다. 메이저대회(호주오픈·프랑스오픈·윔블던·US오픈)에서 무려 17차례나 우승을 차지한 페더러는 최근 극심한 슬럼프에 시달리고 있다.
페더러는 지난 6월 열린 윔블던 대회 2회전에서 당시 세계랭킹 116위 세르게이 스타코프스키(27·우크라이나)에게 1-3(7-6<5> 6<5>-7 5-7 6<5>-7)으로 졌다.
페더러가 메이저대회에서 3회전에 오르지 못한 것은 2003년 프랑스오픈 1회전 탈락 이후 10년만이었다. 윔블던만 놓고 봐도 2002년 1회전 탈락 이후 11년 만에 당한 '수모'였다.
윔블던 종료 후 페더러의 세계랭킹은 3위에서 5위로 떨어졌다. 그가 세계랭킹 4위권 밖으로 밀려난 것은 지난 2003년 6월 5위를 기록한 이후 10년만이다.
충격적인 패배는 우연이 아니었다. 페더러는 이어 참가한 ATP 투어 벳앳홈 오픈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114위였던 페데리코 델보니스(23·아르헨티나)에게 0-2(6<7>-7 6<4>-7)로 또다시 덜미를 잡혔다.
부진이 이어지자 페더러는 라켓 헤드의 면적을 늘리며 변화를 시도해봤지만 큰 효과는 없었다.
페더러는 지난 주 자국에서 펼쳐진 ATP 투어 스위스오픈 단식 2회전에서 세계랭킹 55위 다니엘 브랜즈(26·독일)에게 0-2(3-6 4-6)로 완패했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그는 첫 판에서 힘없이 고개를 떨궜다.
이미 시즌 후반기에 접어들었지만 페더러의 성적은 초라하기만 하다. 그는 올 시즌 단 하나의 우승트로피(지난 6월 게리 베버 오픈) 밖에 수집하지 못했다.
시즌 전적도 30승10패다. 소위 남자 테니스 빅4(노박 조코비치··앤디 머레이·라파엘 나달·페더러)로 불리는 선수 가운데 올 시즌 두 자릿수 패배를 기록하고 있는 건 페더러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