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렙, US오픈 직전 투어대회서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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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모나 할렙(21위·루마니아)이 US오픈 직전 펼쳐진 투어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할렙은 25일(한국시간) 미국 뉴헤이번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뉴헤이번오픈(69만 달러) 결승에서 지난해 우승자인 페트라
크비토바(8위·체코)를 2-0(6-2 6-2)으로 가볍게 꺾고 우승했다.

할렙은 한 수위의 실력을 지닌 크비토바를 몰아세우며 단 66분 만에 승리를 따냈다.
시즌 네 번째 우승컵을 안은 할렙은 다음 주 발표될 세계랭킹에서 20위 안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이날 우승으로 할렙은 하루 뒤 개막하는 US오픈에서의 전망도 밝혔다.
그는 올 시즌 호주오픈, 프랑스오픈에서 1회전, 윔블던에서 2회전까지만 오르는 등 메이저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할렙의 US오픈 첫 상대는 헤더 왓슨(77위·영국)이다.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윈스턴-세일럼오픈(총상금 65만8천450 달러) 결승에서는 위르겐 멜처(32위·오스트리아)가 가엘
몽피스(43위·프랑스)의 기권으로 우승했다.
몽피스는 1세트를 내주고 2세트 게임 스코어 1-2로 끌려가던 가운데 복부 근육에 통증을 호소해 경기를 포기했다.
멜처는 투어 대회 통산 5번째 우승컵을 안았다. 올 시즌엔 첫 우승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