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로 고혈압을 극목했다는 환자 분이 있었습니다.
한국에서 근무할 때의 일인데, 그 여성 환자는 30대 초반에 이미 고혈압 상태임을 알았고 36살에 안면신경마비까지 잃게 되어 제게 침치료를 받으러 왔었던 모양입니다. 그 환자분이 말하기를  2년여 전에 왔었는데 제가 운동 열심히 하라고 해서 무슨 운동이 좋냐고 하니까 테니스 같이 많이 뛰는 운동이 좋다 하여 테니스를 매일 레슨을 받다보니 재미가 붙었고 게임도 하고 하다 보니 1년 여만에 혈압이 좋하 졌고 이후로 혈압약 복용 안해도 혈압 걱정 안하게 됐다고 하며 식체를 풀어 달라고 해서 침을 놓아 준 적이 있습니다. 제가 그환자분을 못 알아 본 이유는 일단 너무 날씬하졌고, 안면신경마비의 흔적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주말에 그 환자분 테니스 모임에 초대 받아 가서 6:1, 6:1, 6:1 로 진 기억까지 남아 있습니다.
건강을 위한 가장 좋은 것은 운동입니다. 숨을 지속적으로 차게 하면서 몸의 근육을 적당히 사용하게 만드는 테니스는 테니스 라켓과 공만 있으면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여러 방면으로 좋은 운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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