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선수들에게 테니스의 각 부문에 대해 누가 젤 하는가를 조사한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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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3-09-30 10:25 조회6,16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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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핸드: 페더러, 나달
백핸드: 조코비치
서브: 존 이스너(미국 선수로 206cm)
서브리턴: 조코비치
발리: 마이클 로두라(프랑스의 왼손잡이인데 단식은 별로..)
스태미너: 다비드 페르(스페인의 2인자)
정신력: 나달
재미 있는 것은 앤디 머레이의 경우 이것저것 잘 하는 부문은 많은데 딱 하나 베스트는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발리 1인자가 별로 이름이 없는 선수라는 건 요즘 프로테니스에 서브앤발리어가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원핸드백핸드도 페더러와 로두라 둘뿐이다.
포핸드는 페더러와 나달이 거의 비슷한 득표를 했는데 둘의 스타일은 완전히 다르다.
페더러는 이스턴과 세미웨스턴의 중간 형태 그립을 사용하고 네트를 낮게 넘어가는 빠른 공을 친다.
예전 샘프라스와 비슷한 구질의 포핸드지만 약간 더 탑스핀이 들어가 안정성을 높였다고 보면 된다.
나달은 풀웨스턴그립을 사용해 엄청난 탑스핀을 건 포핸드를 친다.
상대에게는 크게 바운드 되는 볼이 가곤 하는데 니것이 나달이 클레이에서 무적인 가장 큰 이유이다.
페더러와 나달의 공통점도 있는데 그건 포핸드의 방향을 자유자재로 조절한다는 것이다.
크로스, 다운더라인, 역크로스 등 상대는 어디로 볼이 올지 판단하기 매우 어렵다.
우리 동호인들에게는 나달보다는 페더러가 모델이다.
동호인들의 볼은 크게 바운드 되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웨스턴그립의 경우 장점보다는 단점이 더 많다.
(웨스턴그립의 장점은 높은 볼을 치기 좋다는 것이고 단점은 낮은 볼에 약하다는 것)
또 하나는 페더러의 포핸드 자세(세미오픈 스탠스)가 클로즈드 스탠스로의 전환이 쉽기 때문에 짧은 볼을 칠 기회가 많고 네트로 들어갈 기회가 많은(복식 위주 경기) 동호인들에게 유리하기 때문이다.
물론 이것은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법칙은 아니다.
수십년 동안 몸에 베어온 스타일은 바꾼다는 것은 어렵기 때문이다.
테니스도 빠른 속도로 진화하고 있다.
요즘 선수들의 움직임을 보면 기가 막힐 정도이니까.
그래도 때로는 옛날의 서브앤발리 스타일이 그립다.
샘프라스, 베커, 에드버그, 메켄로, 래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