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러 "2014년에 재도약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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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3-10-08 11:45 조회5,39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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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다음 시즌 대반전을 예고했다.
페더러는 7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기자 회견에서 "최근 경기력이 좋아지고 있다"며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치가 매우 높다"고 의욕을
내보였다.
페더러는 올해 메이저 대회 결승에 한 번도 오르지 못했고 일반 투어 대회 우승도 한 차례에 그쳤다. 세계 1위를 호령하던 그의 세계 랭킹은
현재 7위로 밀려난 상태다.
32살인 그의 나이 탓에 주위에서는 '페더러가 언제 은퇴하느냐'를 놓고 말들이 오갈 정도다.
페더러는 "2014년에는 내가 지켜야 할 랭킹 포인트도 얼마 없다"며 "다음 시즌이 벌써 기다려진다"고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테니스 세계 랭킹은 최근 1년간 성적을 기준으로 정해지기 때문에 올해 부진이 다음 시즌 세계 랭킹을 끌어올리는 데는 오히려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올해 목표는 시즌 최종전인 월드 투어 파이널스 진출이라고 밝혔다.
이 대회는 11월 영국 런던에서 열리며 올해 성적 상위 8명이 출전해 순위를 가리는 일종의 '왕중왕전'이다.
페더러는 월드 투어 파이널스에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한 번도 빠짐없이 출전했으며 6차례 우승했다.
올해 US오픈 16강에서 탈락한 페더러는 이번 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상하이 롤렉스 마스터스(총상금
621만1천445 달러)에 출전 중이다.
단식에서는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그는 복식에도 출전해 중국의 장쩌와 호흡을 맞췄다.
그는 7일 열린 복식 1회전에서 케빈 앤더슨(남아공)-드미트리 투르소노프(러시아)를 2-0(6-2 6-1)으로 물리쳤다.
최근 복식에 출전하는 일이 드물었던 페더러는 "평소 복식을 뛴다고 하면 뭔가 특별한 상황에서 하고 싶었다"며 "중국 선수와 한 조로
출전하면 중국 테니스에도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페더러는 경기를 마친 뒤 코트 인터뷰에서 사회자를 따라 간단한 중국어도 구사하는 등 중국 관중을 위한 팬 서비스도 잊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