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니지 테니스협회, 이스라엘 선수와의 경기 '보이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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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3-10-12 11:44 조회6,18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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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니지 테니스협회가 자국 선수들에게 이스라엘 선수와의 경기를 거부하라는 방침을 세웠다.
튀니지 선수인 말렉 자지리(169위)는 11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릴 예정이던 남자프로테니스(ATP) 타슈켄트
챌린저(총상금 12만5천 달러) 3회전에서 자국 협회의 지시로 이스라엘 선수인 아미르 웨인트라우브(196위)와의 경기에 기권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튀니지 뉴스통신사는 자지리가 기권한 이유로 튀니지테니스협회가 자지리에게 "이스라엘 선수와 경기해선 안 된다"는 이메일을 보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튀니지가 이스라엘과의 경기를 거부하기로 한 것은 팔레스타인 분쟁 문제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튀니지를 포함한 이슬람 국가들은 이스라엘에 팔레스타인 문제 해결을 촉구하며 스포츠에서도 보이콧을 펼쳐왔는데 이번 거부 방침 역시 같은
맥락이라는 게 AP통신의 설명이다.
튀니지 체육부 사독 투아티 대변인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튀니지테니스협회가 체육부와 논의하고서 해당 이메일을 보냈다고 확인했다.
쉴로모 글릭스타인 이스라엘 테니스협회 회장은 성명에서 "아직도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게 슬프다"고 유감을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