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에서 부서져라 내치는 첫공에 왜 서비스 라는 이름이 붙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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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3-10-10 11:46 조회6,45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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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에서 경기 시작을 위해 상대방에게 주는 첫 샷을 바로 서비스라고 부릅니다.
알다시피 보통은 상대방이 받아치기 힘들 정도로 힘껏 내리치는데 왜그런 스트로크를 가리켜 서비스라고 부를까요?
도무지 어울리지 않는 이 모순된 이름의 유래를 이해하려면 테니스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테니스의 원형은 13세기경 프랑스 귀족이 고안해 낸 쥬드포옴
입니다.
쥬드포옴은 코트 안에서 공을 손바닥으로 천천히 서로 주고받는 경기인데 주로 귀족을을 위한 게임이었습니다.
이 경기에서 하인은 귀족을 향해 "주인님 공을 보내드리겠습니다" 라고 말하면서 첫 공을 코트 안으로 공손하게 던져주었다고 합니다.
그래야 주인이 공을 잘 받아 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귀족들은 이 첫공의 명칭을 "하인의 봉사" 라는 뜻에서 서비스라고 불렀는데 이를 프랑스어 발음
으로 하면 세르비스입니다.
19세기에 들어서면서 영국인들은 쥬드포옴을 변형시킨 신종 스포츠인 테니스를 고안했습니다. 이때 쥬도포옴에서 사용하던 서비스라는 용어를 그대로 사용
하게 되는데 이것은 선수가 상대방을 향해 첫 공을 내리치는 동작에 붙이는 공식적인 이름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