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식선수는 댐퍼(Damper or Dampner)를 사용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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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4-02-06 17:05 조회7,62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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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월드투어 파이널을 보는데 복식 8개 팀에 총 16명의 상위권 선수들 중에 댐퍼(소위 엘보링이라 부르는)를 사용하는 선수는 단 한명 (덴마크에 닐센인가 하는 선수더군요) 이 선수도 아주 경량(2그람 이하 쏭가댐퍼랑 같은(테크니파이버社))의 작은 댐퍼를 사용하더군요.
이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는 댐퍼없이 경기합니다. 브라이언 형제,파에스,부파티,스테파넥,미르니,네스터 등
소위 엘보링으로 불리는 댐퍼는 사실 엘보랑 아무런 연관이 없다는건 모두가 아는 사실이고 댐퍼를 착용했을때 얻는 이득보다는 단점이 더 많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댐퍼를 착용하면 볼을 어디로 치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이것은 단식에서는 어느정도 이해가 갈 수도 있지만 발리가 중심인 복식에서는 터치감이 전혀없는 상태로 발리를 하는건 발전을 더디게 만드는 행동이 아닐까 합니다.
댐퍼를 착용하면 볼이 어디에 맞는지 제대로 느껴지지도 않고 미세한 감각을 조절하기도 어렵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평균 3그람의 댐퍼 무게는 밸런스에 당연히 일정부분 영향을 미쳐서 스윙웨이트를 무겁게 하는건 당연합니다.이런 무게차이는 무시하기 어렵고 민감한 사람의 경우 적지않은 부담이 될 수도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복식전문 선수는 대체로 댐퍼를 쓰지 않는 퍼센트가 압도적으로 많은것은 사실입니다.복식에서 댐퍼의 효과가 많이 반감된다는 이유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런 통계치는 단순히 우연의 일치는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그렇다고 동호인들이 프로의 상황을 따라가야 하는 이유는 없습니다. 동호인은 동호인만의 방식이 있겠죠.그렇게 해야 한다고 강요할 이유도 딱히 없겠습니다.
단지 참고적으로 복식 선수들은 댐퍼를 사용하지 않는 부분을 참고해서 나에게 맞는 형태가 정확히 어떤것인지 확인하고 적응한다면 더 나은 플레이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처음에 아무 생각없이 사용했으니 끝까지 써야 한다는 이유는 없기에 적당히 감각을 느껴보고 본인에게 가장 적절한 상태의 스트링과 다른 악세사리의 세팅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