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스 "40대까지 현역생활 할 수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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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테니스(WTA) 랭킹 1위 세리나 윌리엄스(미국)가 40대에도 현역 생활을 할 가능성을 열어뒀다.
시즌 최종전인 WTA 챔피언십(총상금 600만 달러)에 참가하고자 터키 이스탄불에 머무는 윌리엄스는 10년 뒤엔 어디 있을 것 같으냐는
질문에 "테니스장에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고 AFP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981년생으로 올해 32살인 세리나 윌리엄스가 10년 뒤라면 40대를 의미한다.
윌리엄스는 10년 전 자신이 현재의 성과를 이룰 줄 몰랐기에 앞으로 10년도 예단하긴 어렵다고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3년 전 발 부상과 폐색전증이 겹쳐 1년 동안 공백기를 둘 때엔 테니스 코트에 다시 설 수 있으리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던
윌리엄스다.
윌리엄스는 현재까지 메이저대회 17차례 정상에 올랐다. 5번만 더 우승하면 슈테피 그라프(독일)가 세운 메이저대회 최다 우승 기록을 깰 수
있다.
부상을 극복하면서 자신감을 얻은 게 윌리엄스에겐 큰 소득이었다.
윌리엄스는 "다시는 테니스 코트에 설 수 없으리라 생각했다"며 "다시 일어서겠다는 의지 덕분에 강한 정신력이 생겼다"고 떠올렸다.
윌리엄스는"이제 다시 무슨 일이 일어나더라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살아날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일어설 수 있다"고
자신했다.
올 시즌 4개 메이저대회 가운데 프랑스오픈, US오픈을 휩쓸었지만 윌리엄스는 "내가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더 잘할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내년엔 경쟁자들의 거센 도전을 예상하는 만큼 새로운 수준의 테니스를 펼치겠다고 각오도 잊지 않았다.
그는 "훌륭한 선수들이 점차 많아지고 어린 선수들이 성장하는데다 1위 자리를 노리는 선수들이 많아 18번째 메이저대회 우승하기는 더
어려워질 것"이라며 "내년에는 새로운 수준의 경기를 펼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윌리엄스는 22일 앙겔리케 케르버(9위·독일)와 첫 경기를 시작으로 시즌 최종전 우승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