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테니스 레전드 이형택, 한국선수권 출전으로 다시 도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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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4-10-06 13:41 조회7,02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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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의 막이 올랐다.
제69회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가 4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테니스장에서 남자예선을 시작으로 9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제69회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가 4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테니스장에서 남자예선을 시작으로 9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이번 대회는 장소를 서울로 옮겨 개최하고 훈련 연구비를 약 50% 인상, 국내 최고의 역사와 권위에 걸맞는 대회로 탈바꿈을 시도하고 있다. 특히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 참여했던 남녀 국가대표 선수들이 모두 출전했다.
한국 테니스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한 장소에서 볼 수 있는 장이 마련됐다. 주니어 데이비스컵에서 2년 연속 준우승을 차지한 주니어 대표 선수들도 참가해 쟁쟁한 선배들과 일전을 펼친다. 또 한국테니스의 레전드 이형택도 권오희(안동시청)와 짝을 이뤄 복식에 나선다. 이형택은 "테니스인들이 한 자리에 모두 모여 축제의 장을 펼치는데 나도 한 몫을 하고 싶어 복식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한국 테니스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한 장소에서 볼 수 있는 장이 마련됐다. 주니어 데이비스컵에서 2년 연속 준우승을 차지한 주니어 대표 선수들도 참가해 쟁쟁한 선배들과 일전을 펼친다. 또 한국테니스의 레전드 이형택도 권오희(안동시청)와 짝을 이뤄 복식에 나선다. 이형택은 "테니스인들이 한 자리에 모두 모여 축제의 장을 펼치는데 나도 한 몫을 하고 싶어 복식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신순호 대한테니스협회 전무이사는 "한국선수권대회 우승은 선수들에게 최고의 영예와 자부심을 가져다준 대회였다. 최근 투어 대회의 활성화로 그 의미가 조금 희석된 것이 안타깝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 권위의 대회로 확실하게 자리매김 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했다.
한편, 대회 2일차인 5일에는 남녀 단·복식 예선과 혼합복식 본선 경기가 올림픽공원 테니스장에서 펼쳐진다.
이형택은 지난 5월 르꼬끄 서울오픈 퓨처스 2차대회 이후 5개월 만의 대회 참가다. 그는 서울오픈 단식 1회전에서 1차대회 준우승자를 꺾으며 은퇴 후 4년6개월 만에 화려하게 복귀했으나 복부 근육통으로 3회전에서 기권했다. 이후 6월 갈비뼈 일부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고, 인천아시안게임 대표로도 선발됐으나 몸이 회복되지 않아 출전을 포기했다.
이형택은 “역사와 전통, 권위를 자랑하는 한국선수권대회에 국내 톱 레벨 선수들이 모두 참가해 그 어느 때보다 우승을 향한 치열한 공방이 펼쳐질 것 같아 매우 고무적이다. 테니스인들이 한 자리에 모두 모여 축제의 장을 여는데 나도 한몫을 하고 싶어 출전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운동을 많이 하지 못한 탓에 컨디션이 좋은 편은 못되지만 경기에 출전하면서 몸을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이형택은 이번 대회 참가를 시작으로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에 출전하며 랭킹포인트를 쌓아갈 계획이다. 전국체전 등에는 단식에도 출전하지만 프로투어에서는 복식선수로 나선다. 은퇴했다 돌아온 까닭에 그의 랭킹은 단식 1395위, 복식 747위다. 복식 랭킹이 가장 높았던 것은 2006년의 95위였다. 그랜드슬램대회와 투어대회를 누볐던 그가 랭킹 때문에 투어대회의 아래인 챌린저도 아니고 챌린저보다 한 단계 아래인 퓨처스를 뛰어야 한다. 랭킹이 높아지면 한 단계 씩 출전 무대의 수준을 높일 생각이다.
이형택은 코트 복귀에 대해 “내가 어느 정도까지 갈 수 있을지 알고 싶었다. 수술 때문에 늦춰졌던 도전을 다시 시작하려고 한다. 한국선수권은 새로운 도전의 출발점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