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은 은퇴할 나이에...34세 부르고스, 최고령 첫우승 테니스 새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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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르 에스트레야 부르고스(34·도미니카공화국)가 테니스 사상 ‘최고령 첫 우승’ 기록을 세웠다.
세계 73위인 부르고스는 9일(한국시간) 에콰도르의 키토에서 벌어진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에콰도르오픈 결승에서 톱시드로 14위인 펠리시아노 로페스(33·스페인)를 2-1(6-2 6-7 7-6)로 힘겹게 물리치고 생애 첫 타이틀을 따냈다. 2002년 프로 전향 이후 13년 만에 처음 결승에 진출해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부르고스가 34세 6개월의 나이로 투어대회에서 첫 우승한 것은 테니스가 프로화된 오픈 시대(1968년~) 이후 최고령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웨인 아서의 33세 11개월이었다. 부르고스는 도미니카공화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투어대회 우승자가 되는 영예도 누렸다.

부르고스는 토마스 벨루치(브라질)와의 준결승이 비로 4시간 지연되는 등 격전을 치렀고, 복식 결승에도 나서는 등 지칠대로 지친 상태였다. 그러나 남은 힘을 짜내 로페스에 맞섰다. 첫 세트는 상대 서비스게임을 브레이크하며 비교적 쉽게 따냈으나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두 번째 세트를 내줬다. 마지막 세트에서 4-1까지 앞섰으나 추격을 허용해 결국 또 타이브레이크에 들어갔고 결국 두 번째 매치포인트에서 2시간 17분간의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 경기는 30세 이상 선수들이 맞붙은 올시즌 두 번째 결승이었다. 로페스는 패하기는 했지만 사상 9번째로 통산 7000 에이스 돌파 기록을 세웠다.
세계 73위인 부르고스는 9일(한국시간) 에콰도르의 키토에서 벌어진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에콰도르오픈 결승에서 톱시드로 14위인 펠리시아노 로페스(33·스페인)를 2-1(6-2 6-7 7-6)로 힘겹게 물리치고 생애 첫 타이틀을 따냈다. 2002년 프로 전향 이후 13년 만에 처음 결승에 진출해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부르고스가 34세 6개월의 나이로 투어대회에서 첫 우승한 것은 테니스가 프로화된 오픈 시대(1968년~) 이후 최고령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웨인 아서의 33세 11개월이었다. 부르고스는 도미니카공화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투어대회 우승자가 되는 영예도 누렸다.

부르고스는 토마스 벨루치(브라질)와의 준결승이 비로 4시간 지연되는 등 격전을 치렀고, 복식 결승에도 나서는 등 지칠대로 지친 상태였다. 그러나 남은 힘을 짜내 로페스에 맞섰다. 첫 세트는 상대 서비스게임을 브레이크하며 비교적 쉽게 따냈으나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두 번째 세트를 내줬다. 마지막 세트에서 4-1까지 앞섰으나 추격을 허용해 결국 또 타이브레이크에 들어갔고 결국 두 번째 매치포인트에서 2시간 17분간의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 경기는 30세 이상 선수들이 맞붙은 올시즌 두 번째 결승이었다. 로페스는 패하기는 했지만 사상 9번째로 통산 7000 에이스 돌파 기록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