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시코리, 82년만에 일본인 8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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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5-06-01 10:15 조회4,07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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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 톱 랭커' 니시코리 게이(5위·일본)가 82년 만에 일본인 최초로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2천802만8천600 유로) 8강에 진출했다.
니시코리는 3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 드 롤랑가로에서 열린 대회 8일째 남자단식 4회전에서 테이무라즈 가바쉬빌리(74위·러시아)를 3-0(6-3 6-4 6-2)으로 이겼다.
3회전 상대였던 벤야민 베커(48위·독일)의 기권으로 체력을 비축한 니시코리는 가바쉬빌리를 맞아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아시아 선수 가운데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니시코리는 지난해 US오픈에서 아시아 남자 선수로는 최초로 메이저 대회 결승에 진출했고 지난달 클레이코트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오픈에서는 2년 연속 우승을 달성하기도 했다.
니시코리는 8강에서 조 윌프리드 총가(15위·프랑스)와 맞붙는다. 총가는 4회전에서 토마시 베르디흐(4위·체코)를 맞아 접전 끝에 3-1(6-3 6-2 6<5>-7 6-3)로 이겼다.
스탄 바브링카(9위·스위스)는 홈코트의 질 시몽(13위·프랑스)을 맞아 3-0(6-1 6-4 6-2)으로 승리를 거뒀다.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와 '디펜딩 챔피언' 마리야 샤라포바(2위·러시아)의 경기는 앞선 경기에서 비가 내리며 약 2시간30분 진행이 지연된 탓에 다음날로 미뤄졌다.
2009년 이 대회 우승자 페더러는 홈 코트의 가엘 몽피스(14위·프랑스)를 맞아 한 세트씩을 주고받으며 1-1(3-6 6-4)로 접전을 펼쳤지만 경기 도중 해가 졌다.
디펜딩 챔피언 마리야 샤라포바(2위·러시아)는 1일 루시 사파로바(17위·체코)와 맞붙는다.
이밖에 주니어 남자단식 1회전에서는 홍성찬(한국)이 파트리크 니클라스-살미넨(핀란드)을 2-1(3-6 6-4 8-6)로 꺾었다. 오찬영(한국)과 누누 보르헤스(폴란드)의 경기는 1일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