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블던테니스- 윌리엄스 자매, 16강서 맞대결
페이지 정보
작성자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5-07-04 09:19 조회4,147회 댓글0건
게시글 링크복사 : http://www.indoweb.org/407023
본문
'흑진주'로 불리는 윌리엄스 자매가 올해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2천675만 파운드) 여자단식 16강에서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밴드
동생인 세리나 윌리엄스(1위·미국)는 3일(현지시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대회 5일째 여자단식 3회전에서 헤더 왓슨(59위·영국)에게 2-1(6-2 4-6 7-5) 승리를 거뒀다.
세리나는 마지막 3세트에서 게임스코어 0-3으로 뒤져 뜻밖의 패배를 당하는 듯했으나 뒷심을 발휘해 승부를 뒤집었다. 게임스코어 4-5에서 내리 세 게임을 따냈다.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지난해 US오픈부터 올해 호주오픈, 프랑스오픈을 차례로 휩쓸어 그랜드 슬램 4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세리나는 경기를 마친 뒤 "솔직히 이길 것으로 생각하지 못했다"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언니 비너스 윌리엄스(16위·미국)도 알렉산드라 크루니치(82위·세르비아)를 2-0(6-3 6-2)으로 따돌리고 4회전에 합류, 동생과 맞닥뜨리게 됐다.
세리나는 윔블던에서 2002년과 2003년, 2009년과 2010년, 2012년 등 다섯 차례 우승했고 비너스도 2000년과 2001년, 2005, 2007년, 2008년 등 5회 우승 경력이 있다.
지금까지 둘의 맞대결 전적은 14승11패로 세리나가 더 많이 이겼다.
그러나 최근 대결인 지난해 8월 로저스컵에서는 비너스가 2-1로 승리했다.
메이저 대회에서는 7승5패로 역시 세리나가 우위고 메이저 대회 최근 대결인 2009년 윔블던 결승에서도 세리나가 2-0으로 이겼다.
영국의 23세 신예 왓슨은 3세트 게임스코어 5-4로 앞선 상황에서 듀스까지 몰고 가며 세리나를 괴롭혔으나 세리나의 강력한 포어핸드 공격을 당해내지 못하고 짐을 싸게 됐다.
세리나의 코치인 패트릭 모라토글루는 "왓슨은 오늘 그 이상 잘 할 수 없을 정도로 완벽한 경기를 했다"고 칭찬했지만 왓슨으로서는 그러고도 이기지 못해 더욱 아쉬움이 남았다.
마리야 샤라포바(4위·러시아)는 이리나 카멜리아 베구(31위·루마니아)를 2-0(6-4 6-3)으로 제압하고 16강에 올라 자리나 디아스(34위·카자흐스탄)와 8강 진출을 다툰다.
남자단식에서는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버나드 토믹(26위·호주)을 3-0(6-3 6-3 6-3)으로 완파하고 16강에 안착했다.
조코비치의 다음 상대는 케빈 앤더슨(14위·남아공)이다. 조코비치는 앤더슨과 지금까지 5차례 만나 4승1패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