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블던테니스- 힝기스, 혼합복식 우승…대회 2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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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5-07-13 10:36 조회4,19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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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스 소녀' 마르티나 힝기스(35·스위스)가 여자복식에 이어 혼합복식까지 우승했다.
레안더 파에스(인도)와 한 조를 이뤄 혼합복식에 출전한 힝기스는 12일(현지시간) 영국 윔블던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40분 만에 알렉산더 페야(오스트리아)와 티메아 바보스(헝가리)를 2-0(6-1 6-1)으로 완파했다.
전날 사니아 미르자(인도)와 한 조를 이뤄 출전한 여자복식 결승전에서도 우승한 힝기스는 이번 윔블던 대회 2관왕이 됐다. 윔블던 여자복식과 혼합복식에서 동시에 정상에 오른 선수는 2004년 카라 블랙(짐바브웨) 이후 처음이다.
힝기스는 1997년 단식, 1996년과 1998년 여자 복식에서 우승한 바 있다.
힝기스는 승리 후 "어제 승리로 자신감을 얻었다"면서 "레안더와의 호흡이 환상적이었다"고 말했다.
1990년대 여자 테니스계를 호령하며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차지했던 힝기스는 2002년 왼발 등 하체 부상으로 테니스를 그만뒀지만 2006년 다시 코트로 복귀했다. 그러나 2007년 윔블던에서 코카인 양성반응이 나와 다시 은퇴를 선언하는 등 굴곡있는 테니스 인생을 보냈다.
2013년 7월 코트로 돌아온 힝기스는 올해 파에스와 호주오픈 혼합복식 정상을 차지하는 등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