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유망주, 박소현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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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살이 2주사이 국내주니어 톱10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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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전 주니어육성팀 발족시 여자주니어는 눈길을 주지 않았다. 그 결과 남자주니어에 비해 여자주니어는 그랜드슬램대회에 출전한 지 오래다. 세계주니어 톱 20는 고사하고 100위안에 들어 본 선수가 최근에 거의 없다시피하다. 다들 여자테니스의 벽이 남자보다 덜 높아 가능성이 있는데 여자선수가 나오지 않았다. '여성이 우성'이라 정평이 나 있는 한국 스포츠 사회의 전통(탁구,양궁,피겨스케이팅, 쇼트트랙, 핸드볼,여자 축구)속에서 현재의 여자 테니스는 주목을 받고 있지 못하다. 스타가 없고 스타배출 시스템이 없고 일정한 무리를 이뤄 상호 경쟁속에서 발전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런 여건에서 13살짜리 중앙여중 1학년 박소현(13)이 국제테니스연맹 대회에 첫 출전무대에서 단식 우승과 준우승, 복식 준우승을 차지하며 700위대 랭킹에 단박에 올랐다.
박소현은 만 13세 나이에 지난주 베트남 호찌민 ITF 주니어서키트(G5)에서 예선을 거쳐 우승하며 한국테니스사상 최연소 국제대회 우승기록을 세웠다.
2일 끝난 베트남 다낭 투웬손 테니스클럽에서 열린 2015 다낭 ITF 주니어서키트(G5)여자단식 결승에서 판시앙(대만)에 0대2(4:6 2:6)로 패했지만 준우승 성과를 거뒀다. 강미정(중앙여중)과 짝을 이룬 복식에서 박소현은 창주이윤-판시앙(이상 대만) 조에 0대 2(3-6 4-6)로 패해 준우승했다.
박소현은 이번 대회 2회전에서 대회 톱시드인 레빈 미미(미국-주니어 415위)를 2-0으로 이기는 등 여자테니스의 희망으로 급부상했다.
청소년 대표를 지낸 아버지 박창희의 지도를 받고 현재 중앙여중 소속으로 최주연아카데미에서 훈련하는 박소현은 “앞으로도 기회가 있으면 국제대회에 많이 참가해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박소현이 유망주인 연유는 다음 두가지.
첫째, 박소현은 청소년대표를 지낸 아버지의 지도로 코트 파악 능력과 테니스의 기본을 장착시켰다. 일부 학부모는 요즘 잘나가는 선수를 보면 부모의 테니스 감각과 지도술이 장착되어 있다고 말한다.
둘째, 최주연 코치의 지도가 한 몫하고 있다는 평가다. 오랜 선수 지도 경험과 국제적인 경험이 박소현에게 전달되고 있다는 것이다. 처음 외국대회 나가 5그룹대회지만 13살짜리가 단식과 복식 모두 결승에 간 다는 것은 선수의 자질도 있지만 지도자의 능력이라고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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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소현 국제대회 성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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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여중 1학년 박소현은 296계단이나 올랐다. 경산여중 3학년으로 신체조건이 좋은 박지민도 베트남 다낭시 단식과 복식 4강으로 148계단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