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테니스- 페더러, 15년 연속 단식 16강행 등 종합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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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5-09-06 11:55 조회2,95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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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가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4천230만 달러) 남자 단식에서 15년 연속 16강에 올랐다.
페더러는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6일째 남자단식 3회전에서 필리프 콜슈라이버(29위·독일)를 3-0(6-3 6-4 6-4)으로 꺾었다.
2004년부터 2008년까지 이 대회 정상을 지켰던 페더러는 이리 베셀리(48위·체코)에게 기권승을 거두고 올라온 존 이스너(13위·미국)와 16강에서 맞붙는다.
페더러는 이스너와의 상대 전적에서 4승1패로 앞서있지만 2012년 런던 올림픽 이후로는 첫 대결이다. 페더러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스너는 힘이 있고 세컨드 서브가 좋다"면서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페더러는 또 전날 라이벌인 라파엘 나달(8위·스페인)이 파비오 포그니니(32위·이탈리아)에게 2-3(6-3 6-4 4-6 3-6 4-6)으로 패한 데 대해 "둘의 경기를 중간까지 봤는데 나달이 3-1 정도로 이길 줄 알았다"면서 "아침에 일어나 소식을 듣고 멋진 경기를 보지 못해 아쉬웠다"고 말했다.
페더러는 "그 경기를 다 보고 늦게 잤다면 오늘 제 시합에 좋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나달에게는 힘든 경기였겠지만 포그니니에게는 멋진 승리였다"고 평했다.
2회전에서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69위·삼성증권 후원)을 누른 스탄 바브링카(5위·스위스)는 3회전에서도 루벤 베멜만스(107위·벨기에)를 3-0(6-3 7-6<5> 6-4)로 꺾었다. 바브링카의 다음 상대는 도널드 영(68위·미국)이다.
앤디 머리(3위·영국)는 토마스 벨루치(30위·브라질)를 3-0(6-3 6-2 7-5)으로 이기고 16강에서 케빈 앤더슨(14위·남아공)과 대결한다.
여자단식 3회전에서는 페트라 크비토바(4위·체코)가 안나 카롤리나 슈미들로바(32위·슬로바키아)를 2-0(6-2 6-1)으로 따돌리고 요한나 콘타(97위·영국)와 16강에서 맞붙는다.
시모나 할레프(2위·루마니아)는 셸비 로저스(154위·미국)를 2-0(6-2 6-3)으로 가볍게 물리쳤고, 사라 에라니(16위·이탈리아)는 서맨사 스토서(22위·호주)에게 1-2(5-7 6-2 1-6)로 지면서 단식 경기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