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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나, 언니 비너스 꺾고 4강행...캘린더 그랜드슬램까지 2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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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5-09-09 10:58 조회3,64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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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나 윌리엄스(세계 1위)가 자매 대결에서 언니를 꺾고 역사적인 캘린더 그랜드슬램 달성까지 2승만을 남겼다.

올해 4개 메이저 대회 석권을 노리는 세리나 윌리엄스는 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 진 킹 내셔널테니스센터에서 벌어진 2015 US오픈 여자단식 8강전에서 비너스 윌리엄스(23위·이상 미국)를 2-1(6-2 1-6 6-3)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날 승리로 세리나는 그랜드슬램 대회 33연승을 달렸고 비너스와의 통산 상대 전적 및 그랜드슬램 대회 맞대결에서의 우위를 각각 16승11패와 9승5패로 벌렸다. US오픈 상대전적도 3승2패로 앞서게 됐다. 최근 8차례 격돌에서도 7승1패로 절대 우세다.

세리나는 첫 세트 2-2에서 맞은 비너스의 서비스게임에서 듀스 접전을 벌인 끝에 드롭샷에 이은 패싱샷과 비너스의 스트로크 실수로 브레이크에 성공했고 이어진 자신의 게임을 강서브를 앞세워 지켰다. 이어 다시 드롭샷에 이은 로브 등으로 비너스의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5-2로 달아난 끝에 세트를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잦은 포핸드와 백핸드 실수에 더블폴트까지 범하며 자신의 게임을 두차례나 브레이크당하고, 비너스의 서브에 밀리면서 2세트를 내줘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마지막 세트에서는 공격적인 리턴과 네트플레이로 비너스의 게임을 따내며 3-0까지 앞서간 끝에 1시간 37분간의 승부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포옹하는 윌리엄스 자매(AP=연합뉴스)
올해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 윔블던을 제패한데 이어 US오픈 우승마저 우승하면 1988년 슈테피 그라프(독일) 이후 27년 만의 캘린더 그랜드스램을 달성하게 되는 세리나는 로베르타 빈치(43위·이탈리아)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빈치는 8강전에서 크리스티나 믈라데노비치(40위·프랑스)를 2-1(6-3 5-7 6-4)로 꺾고 처음으로 그랜드슬램 대회 준결승에 올랐다. 세리나는 빈치와 이전 4차례 대결애 모두 승리를 거둔 바 있다. 
Williams, Serena|wta230234
윌리엄스는 8강전에서 승리한 뒤 “정말 엄청난 순간이다. 언니는 내가 이제까지 상대한 선수 가운데 가장 강하고 가장 뛰어나다. 오늘 경기는 정말 힘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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