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 3번 시드를 받은 스티븐스는 2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단식 3회전에서 알리악산드라 사스노비치(136위·벨라루스)에게 0-2(3-6 2-6)로 졌다.

1,2번 시드인 이리나 카멜리아 베구(29위·루마니아), 안나 카롤리나 슈미들로바(31위·슬로바키아)와 함께 올해 코리아오픈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 스티븐스는 예선을 거쳐 올라온 사스노비치에게 덜미를 잡혔다.  

2세트에서도 스티븐스는 게임스코어 1-2에서 연달아 세 게임을 내주면서 패색이 짙어졌다.  

'대어'를 낚은 사스노비치는 2번 시드인 슈미들로바와 26일 준결승을 치른다.

또 톱 시드인 베구는 4강에서 알리손 판 아위트판크(58위·벨기에)와 맞붙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