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오픈테니스- 스티븐스, 다테 꺾고 8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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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5-09-25 09:29 조회3,39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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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론 스티븐스(32위·미국)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코리아오픈(총상금 50만 달러) 단식 8강에 진출했다.
스티븐스는 2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단식 2회전에서 다테 기미코 크룸(152위·일본)을 2-0(6-3 6-4)으로 물리쳤다.
이번 대회에서 3번 시드를 받은 스티븐스는 알리악산드라 사스노비치(136위·벨라루스)와 4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월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시티오픈에서 자신의 생애 첫 투어 대회 단식 우승을 차지한 스티븐스는 이번 대회에서 개인 통산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1970년생으로 현역 투어 선수 가운데 최고령인 다테는 자신보다 23살이 어린 스티븐스를 상대로 1,2세트 모두 게임스코어 2-2까지는 팽팽히 맞섰으나 이후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연달아 세 게임을 내주면서 올해 투어 대회 첫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다테는 2세트 게임스코어 2-5에서 연달아 두 게임을 따내고 이어진 스티븐스의 서브 게임에서 브레이크 포인트까지 잡았으나 승부를 듀스로 끌고 가지는 못했다.
"다테가 먹고 마시는 것이 장수 비결이라면 나도 당장 그걸 구해서 먹고 싶네요."
미국 테니스의 '차세대 기수' 슬론 스티븐스(32위)가 웃으며 말했다.
다테는 1970년생으로 스티븐스보다 23살이나 많은 투어 최고령 선수다.
스티븐스는 다테와 경기를 마친 소감을 묻자 "쉬운 경기가 아니었기 때문에 승리해서 기쁘다"며 "다른 선수들에 비해 받아치는 공이 낮은 각도로 날아와 까다로웠다"고 평가했다.
미국에서 윌리엄스 자매의 뒤를 이을 차세대 선두주자로 주목을 받는 그는 "그 나이까지 선수로 뛴다는 게 대단한 일"이라며 "만일 다테가 오래도록 선수로 뛰는 비결이 음식에 있다면 나도 그걸 구해서 같이 먹어야겠다"고 말했다.
스티븐스는 자신의 강력한 포어핸드 샷에 대해 "특별한 비결은 없고 연습을 많이 해야 한다"며 "지금 코치와 11살 때부터 호흡을 맞추고 있는데 포어핸드를 집중적으로 연마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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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선을 거쳐 올라온 사스노비치는 앞서 열린 2회전에서 마그달레나 리바리코바(73위·슬로바키아)를 2-0(6-3 6-3)으로 꺾고 8강에 합류했다.
이번 대회 단식 8강은 톱 시드인 이리나 카멜리아 베구(29위·루마니아)와 요한나 라르손(62위·스웨덴)의 경기를 비롯해 알리손 판 아위트판크(58위·벨기에)-엘리자베타 쿨리츠코바(102위·러시아), 스티븐스-사스노비치, 안나 카롤리나 슈미들로바(31위·슬로바키아)-모나 바르텔(47위·독일)의 대결로 압축됐다.
한국 선수들은 단·복식 1회전에서 모두 탈락했다.